“웹스피어 향후 10년은 클라우드 컴퓨팅”

▲ IBM 본사 웹스피어 기술개발 제리쿠모(Jerry Cuomo) CTO     © 김동기 기자

 



 

 

 

 

 

 

 

 
 
컴퓨팅 환경 상호보완적 성격 반영
레인메이커 전략 통해 SW, HW공급

웹스피어 10주년을 맞은 IBM 본사 웹스피어 기술개발 제리쿠모(Jerry Cuomo) CTO는 인터뷰 내내 적지 않은 흥분 상태였다.

글로벌에서 모인 수많은 고객, 취재진의 관심도 그러하지만 IBM의 글로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데 대한 자신감으로 자신의 블로그를 보여주면서 웹스피어 미래비전을 설명해 냈다.

제리쿠모 CTO가 바라보는 웹스피어 향후 10년은 “10년 후의 컴퓨팅 환경은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그리고 SaaS(Software as a Service)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것들은 웹스피어라는 브랜드 안에서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즉 메인프레임에서 서버, 클러스터, 애플리케이션 자체에 이르기까지 가상화가 얼마나 진행됐느냐는 정도의 차이로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SaaS를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보다 유연해진 컴퓨팅 환경에서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가 구현되고 미들웨어, EAI, ESB, BPM 영역까지 웹스피어가 시스템 구현의 핵심으로 자리했다는 설명이다.

쿠모 CTO는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은 그리드 컴퓨팅 개념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업무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는 동안 사용자에게 체계적으로 할당된 ‘구름(클러스터) 안에서’ 자원을 허용하는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클라우드(그리드 혹은 클러스터  어떤 이름이든 원하는 것을 사용하면 됨)는 서버의 관리와 분배 그리고 이같은 장비 위에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에 관한 것으로 아마존닷컴이 가장 좋은 예”라고 부연 설명했다.

따라서 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이미 설치된 소프트웨어(OS와 미들웨어)를 포함하는 컴퓨팅 역량을 요청하고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그것을 사용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제리쿠모 CTO는 이같은 사상을 기반으로 IBM STG(Systems and Technology Group), 티볼리 및 웹스피어 사업부는 이른 바 레인메이커 기술(rainmaker technology) 로 전략을 구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인메이커 기술’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만드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함께 작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블루 클라우드나 티볼리 DCM 등이 이같은 클라우드를 가능케 하는 IBM 기술의 예”라고 밝혔다.

가상화 관련 제리쿠모 CTO는 “가상화는 부문적으로 유연성을 늘려주고 가치 창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IBM은 이같은 기능을 전달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방법이 어플라이언스(appliance)를 통해서라고 믿고 있다”며 “즉 레인메이킹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여러 단계의 가상화를 통해 실험하고 있다.  어플라이언스는 고객이 빠르고 쉽게 클라우드와 SaaS환경을 만들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고 강조했다.

2008년 웹스피어 기술 트렌드에 대해 쿠모CTO는 “올해 웹스피어팀에서 화두가 되는 기술 트렌드는 이벤트 프로세싱, SOA관리, 트랜잭션 프로세싱,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비즈니스 룰 등이다”라며 “이같은 트랜드는 계속해서 SOA로 집중되는 지속적인 쏠림 현상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쿠모 CTO는 “SOA 쏠림현상은 다양한 듯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상은 바로 민첩성”이라며 “기업이 컨텐츠를 웹으로 옮겨놓는 민첩성, 새로운 합성물과 그것에 반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민첩성, 비즈니스 애널리스트가 다이내믹하게 SOA를 커스터마이징하도록 도와주는 민첩성, 복잡한 데이터센타를 비용 효율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관리하는 민첩성이 SOA의 궁극적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지난해와 올 1분기를 거치며 전세계 SOA 전략실현을 적극 추진중인 제리쿠모 CTO가 이벤트 프로세싱, SOA관리, 트랜잭션 프로세싱,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비즈니스 룰 분야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지켜볼 일이다.

<라스베가스(미국)=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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