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BM 성장의 근거 마련

기업 서비스 중심재편 주도
 

▲ IBM소프트웨어그룹 스티브 밀즈 부회장     © 대한금융신문
“고객의 입 또는 위치에서 서비스지향 아키텍처를 말하고자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SOA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올 임팩트 2008 행사에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7일 IBM 본사 소프트웨어 그룹을 총괄하는 스티브 밀즈(Steve Mils) 부회장에게 던진 올해 ‘임팩트 2008’ 행사 주제에 대한 답변이다.
 

‘임팩트 2008’ 행사는 SW 사용자 그룹(소셜 네트워킹) 출범, 올해 처음 신설된 ‘비즈니스 파트너 어워드’ 등 작년 행사보다 고객 및 이슈 관련 기업 참여가 크게 늘었다.
 

밀즈 부회장의 말처럼 고객 사례도 크게 늘었고 이는 IBM이 오라클(BEA시스템즈 겨냥) 등 여타 경쟁사보다 SOA 성장을 주도하는 반증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밀즈 부회장은 “SOA를 기술로 이해하기 보다 사용자 또는 고객의 변화에 맞추는 서비스 기반 프레임워크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즉 IBM의 고객은 어떤 개발언어로 만들어진 이기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도 SOA 아키텍처 안에서 자동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니지먼트(BPM)과 연동시키기만 하면 고객의 다양한 요구, 변화하는 기업경쟁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밀즈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사업자는 유연한 구조의 아키텍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고객 경험의 내재화’는 다양한 구조의 기업에게 IBM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SOA 솔루션을 망라하겠다는 IBM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국, 중국, 홍콩, 일본 4개국 기자단 공동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임팩트 2008’ 행사의 주제를 간략히 설명한다면
 

“SOA 진화에 대해 고객의 입으로 말하고자 했다(기조연설에 할리데이비드슨 CIO 출연 설명). 모든 기업 활동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이 변화에 IT가 해야할 역할을 고객 관점에서 말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활동이 증가하고 변화함에 따라 IT는 보다 유연하고 확장성을 가지며 안정적인 요구를 받고 있다.
 

SOA의 궁극적인 목표, 즉 보다 자동화된 아키텍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스마트 SOA’ 진화를 이번 행사를 통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 IBM이 SOA 프로젝트 1000개를 수행했다고 주장한다. 1000개를 모두 SI 성격으로 개발한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SOA의 가장 근간이 되는 ESB(Enterprise Service Bus)기반 SOA 개발을 통칭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 고객 SOA 시장이 증가했다고 말하지만 비즈니스 파트너(BP)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해법은
 

“과거보다 최근에는 BP사의 SOA 개념 확장 및 이해도가 크게 늘어났다. 많은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안다. 올해 임팩트 2008 행사에서 BP사를 위해 파트너 시상이 준비된 것으로 보면 이를 반증하는 것 아닌가”
 

- 코그노스 인수 후 BPM 스위트 제품을 2분기안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 IBM SOA 전략에서 코그노스 BI 솔루션의 위치는
 

“비즈니스 대시보드 제공이 메인롤이다. 기업은 끊임없는 비즈니스 성과 측정을 원한다. SOA에 BPM을 접목하는 것은 워크플로우 시스템에 기반한 것이며 기업 업무프로세스 산출물을 시각화하는 목적이 있다.
 

일종의 CPM(기업성과관리) 시스템 지원의 일종으로 해석하면 된다”
 

- 웹스피어 모니터링 툴이 대시보드 기능을 제공하는 것 아닌가, 중복으로 보는데
 

“웹스피어 모니터링 툴은 캡처링 또는 디스플레이 지원 역할을 한다. 코그노스의 대시보드 기능은 일반 시각화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타 애플리케이션과 연관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데이터 모델링, 예측 경영실현 등 기업 경영에 있어 핵심을 제공한다.
 

따라서 코그노스 대시보드 기능은 웹스피어 모니터링 툴과 중복 기능이 아닌 상호보완적 성격을 갖는다”
 

- SOA가 IBM 솔루션이 아닌 이기종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 사례가 있는지
 

“SOA는 애플리케이션간 단순 매핑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흐름을 구조화, 변환,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한다.
 

사용자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일원화된 정책으로 완성시키기 때문에 이기종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독일의 지멘스의 경우 SAP 솔루션으로 SOA를 구현했다. 이를 IBM ESB 기법으로 통합해 운영중이고 오토바이 전문회사 찰이 데이비드슨 역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ESB로 연계시켜 사용중이다”
 

- SOA 방향성 및 시장전망은
 

“SOA는 기조연설에서 말했듯이 지속 성장해 1600억달러 시장을 형성중이다. 경제 변동성에 따라 기업이 IT소요 비용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데 있어 SOA 아키텍처가 기반기술을 제공할 것이다.
 

다만 고객이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지를 알 수 없도록 외부 환경변화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것이다. 소프트웨어 기업의 당연한 역할이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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