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協, 영업조직 순회교육

총9차례 … 모집자 의식전환 유도

보험영업조직의 팔고 보자는 식의 불완전 판매 관행이 여전한 가운데 보험대리점협회가 설계사 교육 등을 통한 자정활동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모집질서(완전판매) 준수 및 설계사, 대리점 등 영업조직의 판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전국 주요 9개 도시로 예정된 이번 교육의 참석인원은 영업소 및 사업소 팀장급, 설계사 및 대리점 등 총 1000명이다.

대리점협회는 교육을 통해 부실판매의 유형과 사례를 전파하고 판매단계에서부터 완전판매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판매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실판매의 사전 예방을 통한 완전판매 실현 극대화 △영업조직의 판매기법 향상 및 체질개선 △완전판매 및 정도영업을 통한 트리플 윈(보험사·모집종사자·보험계약자)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는 결국 △불완전판매의 감소와 안정적 리스크 관리 △소득안정 및 기회비용 감소를 통한 대외신뢰도 향상 △보험료 인하와 사회적 비용 감소로 이어지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리점협회 관계자는 “급변하는 보험환경 속에서 보험판매자의 역량이 소비자의 만족도와 직결된다고 판단해 영업조직 대상의 교육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험사들도 불완전판매로 인한 계약자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해소 등을 위해 모니터링, 자체점검 등 내부통제기준을 강화, 운영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정결의 등을 통해 모집종사자의 의식전환을 유도해 보험계약자의 권익보호 및 보험 산업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것은 물론 보험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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