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1조6000억 이익 시현

車보험손해율 개선 등 기인

보험사들이 내실성장과 수익경영에 힘입어 지난해 큰 폭의 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FY2007(07.4월~08.3월) 보험사 경영실적(잠정)을 분석한 결과 손보사는 전년보다 54% 증가한 1조62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손보사의 이익수준은 사상 최대치로 지난 2004회계연도에 처음 1조원을 돌파했으며 2005회계연도에는 1조1993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과 자산운용 수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보험손해율은 FY2006 78.7%에서 FY2007 72.7%로 6.0% 포인트 개선됐다.

재무건전성의 대표적 잣대인 지급여력비율은 교원자보(200억), AIG손보(430억), 메리츠화재(2255억), 교보악사(1000억) 등 손보사들이 4930억원의 자본 확충과 당기순익 시현에 힘입어 3월말 현재 288.3%(업계 평균)로 전년 말보다 7.3% 포인트 상승했다.

생보 또한 주가상승 등 자산운용 여건 호전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한 2조940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생보사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일부 생보사의 자본확충(1조786억)과 당기순익 시현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포인트 개선된 239.7%를 기록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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