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전문가강연 전개

고객 취향따라 다양화 추세
 

카드사간 우수고객 유치경쟁이 치열한 만큼 마케팅도 고급·차별화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골프, 스타일 특강, 명품 의류 행사, 자녀 문화 체험 여행 등 우량회원의 취향에 맞춰 VIP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비자, 골프다이제스트와 공동으로 VIP고객 대상의 ‘골프 레슨 이벤트’를 영종도 ‘스카이72 드림골프레인지’에서 실시했다.
 

이 행사는 VVIP카드(인피니티 등)고객 중 55명을 초청해 PGA Class-A 인스트럭터 빌리 마틴(PGA of American A-14 Director of Instructor)과 이성희 골프다이제스트 헤드 인스트럭터의 지도로 조별 퍼팅, 칩핑, 벙커 등 숏게임 레슨과 드라이버, 아이언 등 롱게임 레슨을 제공했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5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신한탑스’ 고객 50명을 초청, 스타일리스트 채한석과 함께 하는 스타일링 클래스를 개최했으며 20~30대 명품 선호 고객을 대상으로 명품 의류 브랜드인 알마니(Armani), 카우치(COACH) 등과 공동으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밖에도 6월 중 우량회원 프로그램인 탑스클럽 고객 자녀 88명을 초청해 오사카와 나고야를 방문하는 ‘일본 문화 무료체험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골프뿐만 아니라 고급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신한만의 고유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행사를 점차 확대, 고객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오는 25일 VIP회원 대상의 ‘커피 클래스’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커피머신 전문점 스위스 유라가 운영하는 ‘카페 드 유라(Cafe de Jura)’ 청담점에 롯데카드 VIP회원 일부를 초청해 ‘2008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김사홍 매니저의 커피시연, VIP 고객들이 직접 커피를 만들어보는 체험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롯데카드는 매년 ‘프리 크리스마스’ 축제에 VIP회원을 초청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와인파티 및 위스키 시음회, 스파 초청행사와 같은 이색마케팅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고의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로 인정받는 경영인, 학자, 비평가와 블랙회원과의 만남, 강연을 내용으로 하는 ‘타임 포 더 블랙’ 프로그램을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작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의 패션그룹 루이비통의 CEO 이브 까셀(Yves Carcelle), 할리 데이비슨 부활 신화의 주인공 리처드 티어링크(Richard Teerlink), 로버트 파커와 함께 세계 양대 와인비평가로 유명한 젠시스 로빈슨(Jancis Robinson)이 현대 블랙카드 회원과의 만남을 가졌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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