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어 북경 사무소 개설

현지 진출 국내기업 지원 박차

서울보증보험이 작년 10월 베트남 사무소에 이어 북경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서울보증은 지난 26일 중국 북경 켐핀스키호텔에서 중국측 고위관료, 중국보험협회장, 중국재보험그룹 부회장, 신정승 주중대사, 우남균 중국한국상회회장, 최정태 한국건설기업협의회장 등 150여명의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중국 금융시장은 전세계 유수 금융기관들이 신성장 가능시장으로 판단해 최우선적으로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곳으로 국내보증기관으로서는 서울보증이 최초로 진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서울보증 방영민 사장은 “서울보증이 중국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국의 보증보험제도 선진화 및 중국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을 지원해 국위선양과 국익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북경 대표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해외 보증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수익원을 다양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중국 대표사무소 설립인가에 여타 금융기관들이 수개월 내지 1년 이상 소요되던 것을 30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가를 획득, 금융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작년 베트남대표사무소 설립인가도 신청 40여일 만에 획득한 바 있다.

이처럼 서울보증의 최단기간 내 해외사무소 인가 획득은 △국제신용평가기관 S&P로부터 국내은행 수준이자 업계 최고 수준인 신용등급 ‘A-’ 획득 △베트남 사무소의 성공적 운영 △세계 초우량의 재무비율 및 150조원 이상을 보증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보증기관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4위의 보증회사라는 위상 △회사 CEO의 경영방침 및 실적 등이 높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보증의 해외시장 진출은 작년 방영민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최우선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 1인 사무소로 개소한 베트남사무소에서 불과 5개월여 만에 24건 1021억원의 보증이라는 유례없는 실적을 냈고 올해 3월 국내 보증기관으로는 최초로 직접 중동 UAE의 퍼스트걸프뱅크(First Gulf Bank)와 45억원 이행보증을 체결하면서 중동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중국대표사무소 개소 등 취임 1년 이내의 짧은 기간에 이룩한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러한 성과는 서울보증 방영민 사장의 글로벌 경영마인드와 강력한 추진력, 노사가 늘 함께 협력하는 노력이 혼연일체가 된 결과로 향후 서울보증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화전략과 국익증진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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