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다음 이어 ‘교원나라CI’변경

일반보험도 취급 종합손보사 도약

외국자본에 인수된 교보,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에 이어 교원나라자동차보험도 사명변경과 함께 CI(기업이미지 통합)를 교체한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자동차보험사가 첫 출범한지 채 10년도 안 돼 현대하이카다이렉트만 빼고 모두 CI를 변경하는 것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원나라자보는 빠르면 오는 8월말 CI 변경을 목표로 몇몇 디자인업체와 경쟁 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I 변경 추진은 단종사의 이미지를 벗고 종합손해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수순이다.

교직원 대상의 특화마케팅으로 자동차보험 사업을 안정궤도에 올려놓은 교원나라자보는 상품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수익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일반보험(화재, 해상, 기술, 책임, 도난, 상해보험) 판매자격을 인가받은 상태다.

교원나라자보 관계자는 “늦어도 9월초 사명변경 및 새로운 CI를 선포,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CI에는 스케일 있고 발전하는 회사의 모습이 담길 것”이며 “사명은 최근 이름을 바꾼 대한, 그린, LIG손보처럼 손해보험이 트렌트인 점을 감안 ‘교원손해보험’, ‘교원나라손해보험’ 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반보험 판매시기와 관련 이 관계자는 “8월말에서 9월초 일반보험시장 진입을 위한 전산개발도 완료될 예정”이라며 “새로 인가받은 6종 상품의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나라자보는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일반보험 마케팅도 교직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원나라자보의 CI 변경까지 이어진 일반보험시장 진출은 타사와 달리 온라인사업에서 순익, 손해율 등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원나라자보는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원수보험료 실적 2028억원(전년도대비 37% 성장)에 당기순이익 93억원(447% 성장)을 올렸다.

또 자동차보험손해율도 77.1%로 비교적 안정적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