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코리아 이진권 상무

자통법 후 상품·고객·리스크 단일관리
지주회사, 표준데이터 기반 일관성 유지
   
“자본시장통합법이 금융지주사에게 미치는 영향은 포괄적 금융서비스 영역을 구축하는데 있다. 이는 금융지주사가 표준 데이터 기반 분석기능 강화를 요구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최근 금융지주사 중심 이슈로 대두되는 통합싱글뷰 관련 SAS코리아 이진권 상무는 이같은 배경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통합싱글뷰란 캠페인관리, 스코어링, 고객세분화, MIS, 리포팅 등 각종 경영관리 툴을 지주사 차원에서 보다 진보된 방식으로 분석하는 비즈니스 개념의 일환이다.

이 상무는 “지주사 조직이 수직적 계열구조에서 수평적 통합관리 체계로 변화하고 있다. 지주회사는 금융종합서비스에 나서고 따라서 단순 경영관리 체계가 아닌 상품·고객·리스크 다차원 분석정보를 요구하게 된다”고 통합싱글뷰 개념 확산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주사 경영관리 측면에서 통합싱글뷰가 필요한 이유는 3~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SAS코리아 이진권 상무가 정리한 통합싱글뷰 도입 필요성은 △마케팅 관점 △MIS 및 KPI 관점 △국제회계기준(IFRS) 대응 등으로 요약된다.

현행 지주회사 체계에서 은행과 같은 상품, 마케팅 프로세스를 모두 가져가 운영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주사 경영진은 이같은 프로세스를 운영중인 각 자회사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기 위한 ‘보다 향상된 분석툴‘을 필요로 한다.

과거 수년간 각 자회사별로 구축한 전사 데이터웨어 하우스(EDW)를 근간으로 통합싱글뷰 모델을 만드는 것은 능동적 의미의 상품 및 마케팅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MIS 및 KPI 관점에서 지주사 경영진은 과거 경영실적에 근거한 보고서보다 예측 가능한 선행지표를 중심으로 경영 및 매출을 최적화하기를 기대한다.

단순 마이닝이 아닌 최적화로 얻어진 심층적 분석정보를 얻기 원한다는게 이진권 상무의 얘기다.

따라서 지주사 경영진은 과거 경영관리(MIS) 방식보다 향상된 비즈니스 인텔리전트(BI)를 필요로 한다.

마지막으로 국제회계기준(IFRS) 대응 이후 축적된 통합정보가 통합싱글뷰 관점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이진권 상무는 강조했다.

이 상무는 “IFRS 이후 정제된 데이터가 통합정보 형식으로 축적된다. 지주사는 이의 활용방식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은 통합싱글뷰 구축에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SAS코리아는 이같은 금융지주사 통합싱글뷰 구축에 최적의 대안을 제시한다.

이진권 상무는 “SAS BI는 마이닝 방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분석 기능, 상품·가격 등 캠페인 관리에 필요한 프로세스 최적화, 서비스 최적화, 예측 최적화 등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SAS코리아 BI솔루션이 통합싱글뷰 구축에 최적의 대안이 되는 이유는 통합 메타데이타 기반 ETL(데이터 추출) 통합, BI통합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그림 참조>

다양한 이기종 환경을 운영중인 각 자회사 BI플랫폼을 단일 BI 분석 인프라로 통합하는 것. 예를 들어 다양한 데이터 액세스 모듈, 텍스트 마이닝 등 통합은 통합싱글뷰 구현의 핵심이라는게 이진권 상무의 말이다.

지주회사 경영진은 이렇게 통합된 BI를 기반으로 실시간 결정관리(RDM)을 실현하게 된다.
SAS의 글로벌 통합싱글뷰 구축 사례로 씨티은행이 있다. 

이진권 상무는 “씨티은행은 AP지역의 고객 분석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SAS의 BI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SAS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의사결정관리, DB 마케팅 및 리스크를 포함한 다양한 경영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SAS BI솔루션을 구축, ‘씨티 분석 플랫폼’을 만든 씨티은행은 △고객 관계 강화를 통한 매출향상 및 리스크 관리 △각 AP의 각 국가별 고객 분석환경 표준화 △기존 SAS 환경의 업그레이드 △TCO 감소 및 관리의 유연성 확보 △기존 DW 인프라 활용을 최대화 등 효과가 나타났다고 SAS코리아는 설명했다.

올해 시장전망 관련 이진권 상무는 “EDW 추진에 나선 하나금융지주, 신설 예정인 KB금융지주, 과거 차세대시스템 과정에서 그룹사 DW를 구축했지만 은행 중심 시스템이어서 변경을 원하는 우리, 신한지주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증권을 중심으로 한 제2금융권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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