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중소기업 프랜들리로 전환한다.

무리한 대출 회수보다는 선제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일시적인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 돕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은행장 직속으로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반’을 설치하는 한편 파생상품 전문가가 참여한 키코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키코 거래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하고 일반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영업점의 신청을 받아 원화대출 및 수출입금융 지원, 무내입 만기연장 등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 하반기 이후 중소기업의 연체가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업회생TFT’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25개 업체에 816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기업회생TFT’의 기능을 더욱 확대해 부실 발생이 예견되는 중소기업 회생에 적극 도움을 주는 등 거래기업과의 윈-윈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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