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365 크레딧 T- 뱅킹’ 실시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편의점을 이용한 지방세 수납 시스템을 선보였던 농협이 고객의 세금납부 편의 증대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인다.

농협중앙회(회장 최병원)는 CD기, ATM기 등 현금입출금기에서 각종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결재해 납부할 수 있는 ‘365 크레딧 T-뱅킹’을 도입해 청주를 시작으로 오는 3일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65 크레딧 T-뱅킹’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은행 365코너를 방문, 지방세 고지서상의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하고 본인의 지방세 내역을 화면으로 확인한 후 신용카드를 이용해 편리하게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할부결재 이용이 가능해 재산세와 같이 비교적 납부금액이 큰 지방세를 분할하여 납부함으로써 납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현금입출금기에서 실시간 납세정보 확인이 가능하므로 납세자의 과오납 문제로 인한 민원 발생 확률이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 지방자치단체 및 농협에 대한 신뢰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기존에는 신용카드로 지방세를 결재하려면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돼 있는 시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카드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만 납부가 가능해 납세자들의 불편함이 있었다”며 “‘크레딧 T 뱅킹’ 서비스는 고객의 접근성이 용이해 지방세 신용카드 결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협은 우선 최초 계약을 체결한 청주시를 시작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 전국 모든 자치단체와 계약을 추진해 신용카드 지방세 수납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NH농협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고객 대상으로 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이용률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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