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개社, 3860억원 공급

이달내 키코 지원 마무리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이 빠르게 전개되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는 ‘중기지원 패스트트랙’을 통해 182개 기업에 총 386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은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제도며 우선적으로 KIKO 관련 손실기업에 공급됐다.
 1차 지원은 지난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 9개 은행이 24개사에 343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2차는 지난달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14개 은행이 182개 기업에 총 3860억원의 지원 실적을 올렸다.
세부 지원내용으로 3012억원의 대출전환 및 신규여신이 이뤄졌으며 이밖에 만기연장 838억원, 이자감면 및 통화옵션계약 조정 등을 통해 10억원이 지원됐다.
 이 과정에서 신보는 829억원, 기보는 585억원 등 총 1414억원의 보증을 제공했다.
은행별로는 신한(1369억원), 시티(1093억원), 농협(472억원), 외환(201억원), 우리(178억원), 기업(159억원), SC제일(74억원), 하나(70억원), 산업(60억원), 국민(54억원), 대구(50억원), 부산(40억원), 경남(35억원), 광주은행(5억원)이 중기지원에 나섰다.
 정부와 시중은행은 이달내로 KIKO 등 거래기업에 대한 지원을 조속히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패스트트랙을 통해 지원을 요청한 기업은 564개로 추가 지원방안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따라 시중은행은 만기연장, 신용보증을 통한 대출 등을 통해 지원하며 KIKO 거래기업 지원이 마무리되면 중소건설, 조선사 등 여타 중소기업으로 중기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도 국책은행에 2.65조원을 증자해 자금공급을 측면에서 지원하고 제2금융권 위주로 시행 중인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을 제1금융권으로 확대해 보증이용의 편이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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