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금융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경제전망 및 투자전략 제시

 

하나금융그룹(사장 김종열)은 출범 3주년을 기념하는 ‘해외금융 전문가 초청 국제 투자 컨퍼런스’를 오는 2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 금융위기속 국내외 경제 전망 및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국제 금융위기라는 큰 환경적 변화로 인해 국제 경제전망과 투자전략 수립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래지향적인 금융 시각과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전문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탐색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승유 회장을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300여명의 주요고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블랙 먼데이를 예견해 ‘Dr. Doom’이라는 별명으로 더욱 유명한 세계적 투자분석가 마크 파버(Marc Faber, Marc Faber Ltd. 대표)와 미국 프린스턴대 신현송 교수 등 4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해외와 국내 부문으로 나눠 경제 전망 및 투자 전략을 발표하게 된다.

첫 번째 강연에서 글로벌 경제가 당면한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강사로 나서는 마크 파버는 과거 글로벌경제 호황의 산물인 자산 버블의 대규모 파산 가능성 여부 ,향후 불확실성속 자산가격 하락 지속여부, 자원 부국 등 신흥국들이 글로벌 위기의 최대 수혜국이 될 지 등을 진단한다.

신현송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단과 전망에 관한 주제로 미국 금융시스템의 역사와 특징, 금융시장의 증권화에서 비롯된 금융위기의 원인과 향후 전개 방향을 전망한다.

이어 코스모투자자문 최권욱 대표는 국내 및 글로벌 헤지펀드 현황과 헤지펀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 등을 다루며 한국 헤지펀드 산업의 성장은 향후 규제 개혁에 달려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조동철 KDA 선임연구원은 국내외 거시경제 및 국내 은행현황을 점검하고 가계부채, 부동산 등 우리 경제 내부의 위험 요소를 진단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05년 그룹 출범이래 매년 해외 금융전문가 초청 국제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출범 2주년으로 열린 작년 컨퍼런스에서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응하는 투자의 신조류’란 주제로 미국 신용시장을 중심으로 본 글로벌 금융시장 현황, 헤지펀드 산업의 발전 방향, 2008년 자본시장 전망과 다양한 투자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윤병수 실장은 “하나금융그룹 출범후 3번째 맞은 이번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초청 고객들간의 네트워킹을 구축 및 최신 경제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장으로 승화시키겠다”며 “투자전략 의사결정을 돕는 질 높은 정보 제공을 위해 정기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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