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타 SI사업자 제안 포기

자격 심사 거쳐 최종결정
 
 
우리금융그룹 IT센터 이전사업이 사실상 한국IBM 손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2차 제안서를 마감한 우리금융그룹은 이번에도 한국IBM 단독입찰이라고 밝히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규정에 따르면 단독입찰이 2회 이상 이어질 경우 내부 자격심사를 거치게 돼 있다.
 
따라서 이번주 일정한 절차를 거친 후 한국IBM을 IT센터 이전 담당 사업자로 낙점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추가 입찰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IBM 최종 이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이전 사업은 우리은행 무중단, 경남·광주은행, 우리투자증권 시스템 운영 중단으로 나눠 추진한다.
 
우리은행 전산 무중단 서비스는 현행 분당 KT센터내 BRS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단계별 이전하고 중요 업무는 무중단, 그 외 업무는 중단시켜 이전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에 따라 총 6개 항목 즉 이전 수행 준비단계, 이전 수행 및 관리단계, 무중단시스템 이전단계, 시스템 및 서비스 안정화 단계, 비상대책 수립단계, 기타 영역에 대한 제안서를 받는다.
 
이전 수행 준비단계에 투입되는 인력, 이전 마스터 플랜 검토 및 수정 보완, 대상 장비에 대한 재확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재확인, 이전 종합상황실 설치 운영 등에 대한 계획을 수렴하게 된다.
 
아울러 우리금융그룹은 메인프레임 등 주요 장비의 운송방안 수립 및 보험가입(은행 약 1000억원, 증권 약 300억원), 잠실 데이터센터 외벽 반출 경로 확보 및 복구공사 등 업무에 대한 업체별 변별점도 따진다는 계획이다.
 
이어 우리금융그룹은 이같은 일정 수행 과정에서 나타날 각종 리스크 분석 및 서비스 품질 수준 확보 방안 등도 수립, 대응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를 위해 이전 사업자가 선정되면 각 차수별로 주요 산출물을 받아 센터 이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이전사업자는 프로젝트 착수 이후 2주 이내에 사업 수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컨설팅 등을 통해 만든 이전 종합계획 검토 보고서를 1개월 이내 제출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이전일 전 리허설(모의훈련) 수행 계획서를 리허설 2주전에 제출하고 이전 실행계획서를 각 이전 차수별 당일 2주전에 제출해야 한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우리금융그룹 IT센터 이전 예상일정>

2009년 5월 : 장비실사 및 이전방안 세부
               검토 등 사전작업
2009년 9월 : 네트워크 장비 이전
2009년 10월 : 테스트 장비 이전
2009년 11월 : 우리·경남·광주은행 테스
               트 및 유휴장비 이전(1차)
2009년 12월 : 우리은행 자산 및 물류, 리
                스크 관리시스템 이전(2, 3차)
2010년 1월 : 우리은행 방카슈랑스, 신그
              룹웨어, 기업정보, BPR 등
              이전(4, 5차)
2010년 2월 : 우리은행 본 이전(메인프레
              임-무중단 운영, 6차)
2010년 3월 : 광주은행 본 이전(계정계,
              정보계 등, 7차)
2010년 4월 : 경남은행 본 이전(메인프레
              임, 인터넷뱅킹 등, 8차)
2010년 5월 : 우리투자증권 본 이전(9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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