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현

이달 초 ‘크리에이티 위드유(create▲with you)’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대대적 경영혁신 운동을 벌이는 삼성증권이 전 영업직원(PB)에게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스마트 폰’을 지급키로 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1일 1000명에 달하는 전 PB에게 이달말까지 스마트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 휴대폰이 단순 전화통화 기능에 중점을 둔데 비해 스마트 폰은 이메일·메신저·HTS· 각종 오피스파일 작업 등 컴퓨터와 유사한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움직이는 사무실’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스마트 폰 도입을 계기로 삼성증권은 사내 전화와 휴대폰이 하나의 단말기로 통합됨에 따라 고객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담당 PB가 어디에 있건 고객이 내선 번호로 전화하면 스마트 폰으로 자동 연결되기 때문에 PB와 고객간 핫 라인이 구축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삼성증권은 국내외 통신서비스 회사와 함께 스마트폰 도입을 위한 인프라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초 일부 지점에서 시범실시한 결과 스마트폰을 통한 팀원간 일정 공유 및 외근 시 현장 업무 처리 등 업무 방식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이미 구축된 사내 무선랜을 기반으로 스마트 폰 지급을 본사 및 해외 법인까지 전면화하고 데스크탑 PC를 노트북으로 대체하는 등 첨단 모바일 사무환경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金東起 기자>kd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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