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경영 및 인재 양성 특화

별도 법인운영, 연구성과 높여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하나금융그룹의 지식 센터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지주회사 및 관계사, BU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 수립 등 전사적 지원을 도맡고 있다.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족집게 증시 분석가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이 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인력은 총 50명으로 연구인력 35명 중 43%(15명)가 박사급이다.

전략기획실, 연구분석, 지식경영실 등 3실과 금융시장, 금융산업, 산업분석, 경영관리, 전략사업팀 등 5팀으로 운영하며 필요시 수시로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1986년 한국투자금융 부속연구소로 출발한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하나은행, 하나대투 등 하나금융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주된 연구 목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강점은 비교적 깊이 있는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단이 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를 지난 2007년 8월부터 선제적으로 경고했다.

이후 2008년 말까지 총 17편의 관련 보고서를 시리즈로 발표, 2009년 1월 일련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해 ‘The Report-서브프라임 위기’를 발간했다.

또 채권보증기관의 부실화를 예상해 적중한 것도 연구소의 성과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식 경영과 인재 양성에도 차별화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연구소는 그룹 KM 시스템 ‘지편전’을 운영 중이다.

‘지편전’은 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연구자료 및 각종 참고지표들을 축적해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그룹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원스톱 지식쇼핑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임직원이 참여가능한 메뉴를 구성해 기업문화 구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한다.

또한 그룹 관계사 임원 등 그룹의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그룹차원의 통합적 시각 구축 및 필수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그룹 관계사 또는 매트릭스 조직간 주요 사업 및 기능 조정을 위한 회의, 위원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관하거나 운영을 지원한다.

중국시장을 겨냥해 차이나서비스센터를 전략사업팀 산하에 둔 것도 특징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금까지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장하원 전 한국 개발연구원, 전문 연구위원이 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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