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라”

금융권 경제연구소에 내려진 지상과제다.

이는 은행간 M&A, 자통법 시행에 따른 금융산업간 합종연횡, 지주회사간 시너지 확보 등 총성없는 금융대전이 목전에 임박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리먼브러더스 등 미국 대형 금융회사들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고 있는 것이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즉 장기 발전 모델을 수립하지 않고 단기적인 수익에 급급할 경우 언제 시장에서 퇴출될지 모른다는 절박함이 연구 조직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금융권의 대표적인 연구소는 국민은행연구소, 신한FSB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우리금융그룹 경영연구실 등이 있다.

이들 연구소는 금융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금융 및 은행산업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 주요 산업별 수급 전망 및 리스크 요인 분석 등 경영진의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은행간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연구소는 향후 정보전의 척후병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먹느냐, 먹히느냐’의 갈림길에 놓인 상황에서 각 금융기관의 연구소를 분석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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