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공은 당당함과 성실함의 합작”

▲ 대한생명 청남지점 윤정애 매니저

12년간 주말 반납하며 고객관리
실적은 노력과 자신감에 비례해

<대한금융신문=전선형 기자> 대한생명 청남지점 윤정애 매니저의 첫인상은 ‘당당’ 그 자체였다.

다급한 인터뷰 요청에도 당황한 기색 하나 없이 차분히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냈으며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보험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연락하라’며 자신의 전화번호가 적힌 볼펜을 선물로 건넸다.

기자는 그녀에게서 지금껏 만나온 인터뷰이 중 가장 당당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처음 보험설계사로 발을 들이게 된 것은 정말 우연한 기회였다. 보험설계사 설명회에 가면 ‘뻐꾸기 시계’를 준다는 지인의 말에 함께 나섰다가 그 길로 설계사에 입문하게 됐다.

“당시 뻐꾸기 시계가 정말 대유행이었거든요. 처음에는 사은품을 탈 생각에 나선 거였는데 설명회를 듣다가보니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길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설계사로 전향했죠”

그녀가 첫발을 내딘 보험사는 교보생명. 좋은 인맥이 많았던 그녀는 설계사 명함을 판지 반년도 되지 않아 신인상(판매왕)까지 거머쥐었다. 물론 월수입도 짭짤했고 스카우트 제의도 끊임없이 들어왔다.

“정말 여기저기서 많이 오라고 손짓을 했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곳도 있었고 차량, 물량, 지원금도 어마어마한 곳도 있었어요. 저는 당시 매니저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는데 마침 대한생명에서 매니저 자리를 제안했죠. 고심 끝에 다니던 보험사를 그만두고 3개월 정도 휴식을 가진 뒤 지금의 대한생명 청남지점에 둥지를 틀었죠”

대한생명으로 온 후에도 그녀의 판매성적은 수직상승을 기록한다. 청남지점을 먹여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녀의 무한한 판매 비결은 무엇일까. 그녀는 ‘판매성과를 올리는 가장 빠르고 주요한 방법은 주변 지인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설계사가 되기 전 화장품 판매를 했어요. 당시 장사를 하며 알았던 수많은 지인들이 현재 제 수입의 원천, 바로 ‘재산’이 된 거죠. 지금도 그들과 항상 전화하고 만나요. 그들은 제가 원할 때 이유도 묻지 않고 바로 도와줄 사람들이죠”

그녀는 설계사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실함과 자신감을 갖추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처음 설계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는 것이 바로 ‘자신감 위축’이예요. 그들은 고객에게 한번 거절당하고 나면 바로 포기하고 말죠. 하지만 본인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한 자세로 고객을 대하면 언젠간 고객은 자신에게 돌아오게 돼 있어요”

실제로 그녀는 인터뷰하는 동안 설계사라는 직업에 대해 애착과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녀는 설계사가 된 이상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험은 어려운 금융이예요. 특히 상품 하나하나를 고객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밤낮없이 공부해야 해요. 특히 새로운 신입 설계사를 교육해야 하는 의무도 있기 때문에 정말 끊임없이 공부하죠. 아마 이같은 노력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그녀는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저희 청남지점이 이번에 40주년을 맞게 돼 포상 및 다채로운 이벤트도 있을 예정이죠. 청남지점 매니저로서 이번기회를 통해 지점을 알리고 설계사들과 함께 최고의 지점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녀는 ‘어머니’로서 개인적인 소망도 있었다. “앞으로는 가족을 위해서도 많은 시간을 투자할 예정이예요. 주말도 없이 일한 탓에 남편은 물론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 못해 항상 미안했거든요. 이젠 가정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그녀의 성공은 당당한 자신감과 성실이 이뤄낸 합작품이다. 열심히 일한만큼 언제나 보답은 따라오듯 그녀에게 빛나는 앞날이 펼쳐져 있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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