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업계 최초로 ‘이동점포’ 런칭

▲ 대신증권 안석준 금융주치의전략 팀장

일반지점과 동일한 서비스 제공 눈길

최근 대신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런칭한 ‘대신 이동점포(Daishin moving branch)’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신 이동점포는 12m 길이의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든 움직이는 영업점으로 버스 내부는 10여명의 고객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룸과 응접실 및 상담실로 이뤄졌다.

계좌개설은 물론 종목 시세조회, 주식주문 등 일반영업점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대신 이동점포의 가장 큰 장점이다.

대신 이동점포의 모토는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에 어디든 찾아가 고객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신증권 안석준 금융주치의전략 팀장은 “자사의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체험하지 못하는 지역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동점포를 만들게 됐다”며 “이동점포는 다양한 곳을 다니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대신증권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고 말했다.

다음은 안석준 팀장과의 일문일답.

-‘대신 이동점포’에 대해 소개 한다면.

대신 이동점포는 12m 길이의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해 일반 영업점 환경과 똑같이 구현한 또 하나의 영업점이다.

고객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대신증권의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동점포라고 할 수 있다.

이동점포는 조직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따로 독립된 영업점이 아니라 이동점포를 이용하는 영업점 소속으로 그때 상황에 따라 변경되기 때문이다.

가령 이동점포에서 마케팅이나 상담 등을 수행하는 직원들은 이동점포를 이용한 영업점 직원이라고 보면 된다.

-이동점포를 런칭하게 된 배경은.

영업환경은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찾아오도록 영업 환경을 조성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을 찾아가는 영업 환경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신증권에는 104개의 영업점이 있지만, 전체 고객들에게 대신증권만의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숫자다.

따라서 대신증권의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체험하지 못하는 지역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동점포를 만들게 됐다.

-차별화한 리테일 서비스가 강점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나.

이동점포는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아웃바운즈’ 세일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영업점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좌개설은 물론 종목 시세조회, 주식주문, 금융상품의 가입 및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상담까지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수 있으며 첨단통신장비, 자체 발전설비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금융거래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다만 보안관계상 현금 입출금과 유가증권의 입출고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동점포의 활동 장소는.

현재 고객의 요청이 있고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어디든지 찾아가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증권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는 지역뿐만 아니라 법인 본사와 공장의 단체 금융 상담 요청 업체, 그리고 지역 축제 등에서 대신증권 이동점포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반지점과 다른 경쟁력이 있다면.

이동점포는 고객이 찾아오기만을 바라는 소극적인 영업활동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고객의 니즈가 있거나 잠재고객이 많은 곳으로 직접 찾아가서는 등 고객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반지점에서도 찾아가는 영업을 하고 있지만, 개인의 영업직원이 찾아가는 형태가 아니라 하나의 점포가 찾아간다는 점이 이동점포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자리에서 모든 상담과 마케팅, 그리고 일반 창구 업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동점포는 이전보다 훨씬 여러 고객층과 만날 수 있고 더불어 다양한 곳을 다니면서 대신증권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요새 주식시장 침체로 브로커리지 등 리테일 영업이 지지부진하다. 이동점포를 통해 수익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이동 점포가 운행 된지 10여일 밖에 되지 않아 수익창출 효과에 대해 판단하기는 아직 어렵다. 다만 다양한 곳을 찾아가 여러 고객층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이동 점포만의 매력이다.

이는 대신증권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잠재고객들이 대신증권에 관심을 가진다면 수익창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