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8 13:30 (수)
[인터뷰] “대부금융 진심을 보여 이미지 쇄신할 것”
[인터뷰] “대부금융 진심을 보여 이미지 쇄신할 것”
  • 대부협회 양석승 회장
  • 승인 2012.12.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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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나눔 봉사, 채무상환 유예제도 도입

▲ 대부금융협회 양석승 회장
회원교육 및 서비스개선, 정화활동 추진

<대한금융신문=이남의 기자> 올해 유난히 사회공헌 캠페인에 자주 등장한 인물이 있다. 대부금융협회 양석승 회장은 불법 사금융으로 낙인찍힌 대부금융 업계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바삐 봉사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이미 사무실 한쪽에는 장애인 재활센터, 아동복지재단에서 받은 감사패가 가득하지만 ‘직접 발로 뛰며 대부금융의 진심을 보여주겠다’는 그의 열정은 뜨겁기만 하다.

-대부금융협회가 봉사활동에 유난히 적극적인 이유는.

대부업체는 서민들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본다. 생활비 마련이 어려워 낙오한 가장, 학비를 내지 못해 꿈을 접은 소년·소녀가장들, 빚에 허덕이는 직장인들이 모두 대부금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다. 대부금융은 이들의 금융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삶을 어루만져야 할 책임이 있다.

이에 협회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독거노인에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소년·소녀가장에 장학금을 주는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과 김장김치 1500포기를 300가구에 전달했다. 처음에는 회원사의 참여도 활발하지 않았지만 점점 뜻이 모아지면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협회가 나서 서민금융의 구석구석을 지원한다면 대부금융의 진심을 깨닫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더 이상 등록 대부업체들을 불법 사금융과 혼동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달콤한 말로 현혹해 과도한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곳은 불법 사금융회사다. 서민의 금융 이용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곳이 등록 대부업체라는 인식을 널리 알리겠다.

-봉사활동 이외에 서민금융을 위한 활동은.

 대부업체가 직접 대출을 한다면 협회는 대부 이용자에게 편의 제공을 위한 제도마련에 고심한다. 이를 위해 회원사를 독려하기도 하고 정부나 금융당국에 관련 개선안을 건의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갑작스러운 사고와 질병, 사망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부업 이용자들에게 채무상환을 유예, 감면해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대부 이용자들의 연체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협회는 ‘사고, 사망자 채무 감면제도’를 도입해 사고, 질병 등으로 이자를 연체한 경우 최고 2개월 이상 채무상환을 유예해준다. 또 이 기간 이자를 면제해 주고 채권추심도 정지한다. 채무자 본인이 사망하면 남아있는 채무의 전체 또는 일부를 면제해준다.

현재는 러시앤캐시를 비롯한 26개 대형 대부업체가 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중소형 대부업체도 제도 도입을 위한 협약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부 이용자들의 채무부담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업계의 수익 악화, 서민금융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 협회는 대부금융의 발전을 위해 채무부담이 과도한 이용자에게는 상환을 유예해주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올해 대부업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협회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면.

대부금융 업계는 올해 대출잔액이 약 8조원을 넘는 등 외형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고금리에 대한 세간의 비판이 많고 일부 정치권에서는 이자율 인하를 추진하는 등 앞으로 제약이 많아질 것이다.

대부금융에 무자비한 규제는 불법 사채를 키우는데 일조한다. 서민들이 돈을 빌리기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협회는 대부업체가 저신용자들을 흡수하면서 안정적인 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지원 및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서민금융사로서 높은 도덕성을 갖추고 서민에 대한 애정을 갖기 위해 회원사 교육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객서비스를 제고하는데 노력하고 보다 낮은 금리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불법사채 추방 활동과 대부업 개정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서민들이 마음 놓고 거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업계로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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