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엑사데이타&어플라이언스 솔루션 컨설팅 사업부 나정옥 상무

 오라클 엑사데이타&어플라이언스 솔루션 컨설팅 사업부 나정옥 상무

“엑사데이타·골든게이트 환상적인 조합의 결과”

<대한금융신문=문혜정 기자> 오라클이 최근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성능을 요구하는 금융권 차세대 정보계 프로젝트에 ‘오라클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과 ‘오라클 골든게이트 11g’ 등 자사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본지는 오라클 엑사데이타&어플라이언스 솔루션 컨설팅 사업부 나정옥 상무를 만나 금융권에 최적화된 시스템 환경을 구축한 엑사데이타와 골든게이트의 특징 및 효과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근 금융권에 적용된 오라클 엑사데이타와 골든게이트의 핵심적인 기능은 무엇인가.

오라클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은 오라클 엔지니어드 시스템 중 가장 핵심 제품으로 온라인트랜잭션(OLTP)과 온라인 분석(OLAP)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혼합 워크로드(Mixed Workload)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지원한다.

하나의 박스에서 성능을 구현해 대량의 트랜잭션을 한번에 처리하고 운영시스템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가져와 바로 분석도 가능하다.

만약 금융권에서 아웃바운드 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해보자. 기존의 분석 시스템으로는 전날까지의 잠재고객 정보만 입력돼 당일 오전에 구매한 고객은 실시간으로 정보가 분석되지 않는다. 당연히 이 고객들은 제외된 채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엑사데이타와 골든게이트와의 결합이 중요하다.

골든게이트는 계정계나 기간계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가져와야 하는 최근 금융권의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DB는 그대로 둔 채 변경된 부분만을 실시간으로 가져와 DB의 성능 저하 없이 트랜잭션 시스템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원하는 시간에, 통합된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싱글뷰를 제공해 기업 내 주요 임원들이 중요한 의사 결정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금융기관에서 오라클 엑사데이타와 골든게이트를 함께 적용함으로써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나.

엑사데이터와 골든게이트의 결합은 정보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정보 요구자의 ‘타임 퀄리티’를 충족시켜준다.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정보를 볼 수 있는 행위는 일반적인 제품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우리은행의 카드사업부 예를 들어보겠다.

엑사데이타와 오라클 골든게이트 11g 도입을 통해 우리은행 카드사업부는 배치업무 처리시간을 평균 22시간에서 7시간 이내로 앞당겼고 고객등급산정 업무는 평균 3시간에서 15분으로 단축했다.

또한 일일 마케팅 대상자 추출 업무도 평균 3.5시간에서 평균 30분 이내로 줄이는 등 업무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왔다. 매일 5시간 가량을 소요해 목적 데이터를 가공했던 경영보고서 데이터도 ‘원하는’ 시점에 원천 데이터를 직접 호출해 평균 10분 내에 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과는 엑사데이타와 골든게이트의 절묘한 조합에서 비롯됐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모든 데이터는 계정계, 승인계, 대외기관, 홈페이지 등 데이터 소스로부터 ETL(추출, 변환, 적재)과 CDC(Changed Data Capture) 방식으로 오라클 엑사데이타에 전송된다.

이중 실시간 분석이 중요한 데이터의 경우 실시간 변경 데이터만을 즉각 정보계로 이동시켜주는 골든게이트를 통해 EDW로 전송된다. 나머지 데이터는 기존 방식대로 영업 시간이 끝난 후 배치 작업을 통해 EDW에 데이터를 적재하며 적재된 데이터는 각종 분석에 활용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오라클 엑사데이타가 우리카드, 신한카드 등 대형 금융사에 적용되며 성과를 이뤘는데 올해 오라클이 주력할 금융권 사업방향은 어떻게 되나.

오라클은 급변하는 금융산업의 환경 변화 속에서 고객이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 전략을 계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시스템과 나아가 포스트 차세대 금융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엑사데이타와 골든게이트를 중심으로 지난해 금융권에서 올린 좋은 성과를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며 금융권 외에도 통신,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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