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니즈 최우선 ‘관리형PB’ 서비스 추구

▲ 한화投證 PB전략팀 정승원 매니저

 중산층도 공략 대상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

<대한금융신문=서병곤 기자>한화투자증권이 자산관리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3일 론칭한 PB서비스 ‘ELISOR(엘리저)’가 금융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엘리저는 높은 수익을 내세운 특정 상품판매에 집중하는 ‘운용형PB’와 달리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의 재무목표 달성을 중심으로 하는 ‘관리형PB’ 서비스다.

특히 초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중산층에게도 맞춤형 PB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화를 추구한다.

이같은 강점을 갖춘 엘리저가 저금리·저성장 기조 및 세제개편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한화투자증권은 자신하고 있다.

다음은 한화투자증권 PB전략팀 정승원 매니저와 일문일답.

-ELISOR(엘리저)를 소개한다면.
‘ELISOR(엘리저)’는 지난해 9월 합병 이후 한화투자증권이 새롭게 선보이는 PB서비스다.
‘ELITE(엘리트)’와 ‘ADVISOR(어드바이저)’를 결합해 만든 신조어로, 금융회사 및 PB가 추천하고 고객이 결정하게 하는 전문적인 투자 상담 서비스다.
즉 고객이 자산을 맡기면 금융회사나 PB가 모든 결정을 다 하는 일임형 관리가 아닌 최적의 투자제안과 자문, 사후관리 조언을 통해 고객이 최선의 결정을 하도록 지원하는 이른바 ‘Active Advisory(액티브 어드바이저리)’ 방식의 PB서비스이다.

-엘리저는 기존 PB서비스와 달리 서비스 대상이 폭 넓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공략 대상은 누구이며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가.
엘리저는 최상위 부유층뿐만 아니라 전체 금융회사에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이 2억5000만원 이상(자사는 거래금액 1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중산층 이상의 자산보유자들에게는 변화된 세제 및 금융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P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의 안을 제안하고 고객이 선택한 투자를 끊임없이 사후관리하며 이 모든 과정은 고객이 중심이 돼 최종 의사를 결정하는 관리형PB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각종 멤버십 프로그램 및 다양한 문화클래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엘리저가 가진 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떻게 운영할 방침인가.
엘리저가 고객의 재정진단, 투자제안, 리밸런싱 등 자산관리 전체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ELISOR 자산배분 위원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PB모델포트폴리오’가 고객들에게 제공되며 고객은 1명의 PB를 만나도 한화투자증권의 많은 전문가를 동시에 만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저금리, 저성장 기조와 새로운 세제개편으로 자산관리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변화 속에 엘리저가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저금리와 저성장이나 세제개편 등은 이미 예상된 문제다.
이를 위해 많은 금융회사들이 PB를 강화하고 있다.
자산의 가치 보존과 증식, 그리고 절세 등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과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요구하는 계층이 과거 최상위층 부자들에서 중산층까지 확대됐다.
따라서 과거 수익률을 내세운 상품 판매를 위주로 한 자산관리에서 이제 포트폴리오 제안과 사후관리 등 선진국과 같이 관리형PB의 중요성이 대두될 것이다.
엘리저가 출시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엘리저는 고객이 기대하는 재무 목표별로 최적의 자산배분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것이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리서치와 상품관련 부서 간 연계를 강화할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합병 이후 자산관리 부문 역량강화에 힘써왔다. 그동안 어떤 노력들을 해왔고 성과가 있었다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합병을 하며 ‘대한민국 모두를 위한 자산관리’와 ‘고객 약속’을 천명했다.
직원들의 PB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자산관리시스템을 제공해 왔으며 올해 1월부터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찾아가는 모바일 자산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부유층 고객은 물론 중산층 고객 역시 타깃으로 한 엘리저 출시를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모두를 위한 자산관리 체계를 완성하고 있다.

-앞으로 자산관리시장을 놓고 증권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앞으로 한화투자증권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한화투자증권의 비전은 ‘고객이 인정하는 넘버원 종합 자산관리 회사’다.
회사의 이익 추구를 위해 단품 판매형태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을 중심에 두고 바른 금융으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관리형PB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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