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파트너’ 등 금융상품 통한 기부 활동 꾸준히 전개

▲ 동양증권 기업문화팀 김진희 과장
임직원·회사·고객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 형성에 앞장

<대한금융신문=서병곤 기자>동양증권은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철학이 남다르다.

일회성에 그치는 후원을 지양하고 임직원·회사·고객이 함께하는 나눔 문화 형성해 자연스럽게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동양증권이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금융상품 및 펀드 조성을 통한 기부활동에서 여실히 잘 나타나 있다.

동양증권 기업문화팀 김진희 과장은 “앞으로 임직원 개개인의 금융지식 뿐만 아니라 재능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사회공헌활동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 이웃과 소통하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진희 과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고객 맞춤형 서비스인 ‘MY 파트너’를 통해 고객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방식으로 참여가 이뤄지는 가.

동양증권 HTS를 사용하는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MY파트너 페이지 화면에서 ‘기부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동양증권에서 클릭 당 1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형식이다.
 
고객 부담금은 전혀 없으며 고객은 기부하기 버튼을 통해 희망을 전달해 주면 동양증권에서 고객의 마음을 1회 100원의 기부금을 적립, 굿네이버스를 통해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아이를 후원할 수 있다.

총 9주간 진행되며 고객별 주 1회 기부하기 버튼을 클릭해 총 9회 참여가 가능하다.

실시간 적립금 확인도 가능하며 목표금액 달성 시 잔여기간 상관없이 활동을 종료하도록 시스템화돼 있다.

-동양증권은 증권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금융상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어떤 것들
이 있는지 소개한다면.

동양증권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증권회사로서 고객들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기회 제공, 금융상품을 통한 노블리스 오블리제(‘고객명’으로 기부하는 형태)를 실현하고자 금융상품 투자와 사회공헌을 연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책임투자(SRI)에 특화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동시에 기부도 할 수 있는 자문형 랩어카운트 ‘MY W 나눔+SRI 자문형랩’을 판매하고 있다.

랩수수료의 10%를 고객명의로 기부하고 이를 통해 모아진 돈은 빈곤가정아동 및 학대피해아동 지원에 쓰이고 있다. 또한 신규계좌 1개당 1000원을 적립할 수 있는 ‘자녀사랑 CMA 및 자녀사랑적립식펀드’를 통해 새생명지원센터의 소아암환아 수술비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을 통한 매칭그랜트 형식의 펀드 조성의 기부활동도 눈에 띈다.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인가.

동양증권 사내 봉사단의 지역사회에 대한 밀착형 나눔 활동에 대해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한 것이 시초가 됐다.

봉사단원들이 내는 회비에 회사는 1:1 매칭그랜트를 지원하고 있다.

사내봉사단으로는 부산·경남지역 봉사단 ‘동양엔젤스’, 대구·경북지역 봉사단 ‘동양굿프랜즈’, 서울·경기지역 봉사단 ‘동행’ 등이 있으며 각 봉사단별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GWP(즐거운 일터 만들기) 일환으로 헬스케어프로그램인 ‘금연펀드’와 ‘다이어트펀드’를 시행했다. 성공자의 참가비 기부액과 회사의 추가 출연금(1:1 매칭그랜트)을 합산해 결식아동 및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 지속적으로 기부했다.

다이어트 펀드의 경우 모집기간을 정해 진행했는데 모집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원을 채울 만큼 임직원들의 열기가 뜨거웠으며 목표달성을 위한 참가자들의 각오 또한 대단했다.

-이처럼 타사와 차별화 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사회공헌은 개인의 시간과 노력이 수반돼야 하는데 각자의 바쁜 일상과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완전히 자리 잡지 않아 나눔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다.

이에 동양증권은 사회공헌 전담부서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사내에 시행되는 프로그램과 제도에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하고 있다.

또한 매칭그랜트 제도를 적극 활용해 일회성에 그치는 후원을 지양하고 임직원·회사·고객이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형성해 자연스럽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동양증권은 앞으로 사회공헌 영역을 더욱 확대해 임직원 개개인의 금융지식 뿐만 아니라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아름다운 증권회사, 문화가 있는 증권회사로 지역사회에 다가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 이웃과 소통하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