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플래시 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고성능을 요구하는 차세대 클라우드·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워크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시스템의 표준화, 가상화 및 자동화를 통한 관리 효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제시되는 수 많은 기술 중 플래시 기술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단연 부각되고 있다.

하드 디스크의 뒤를 잇는 혁신적인 차세대 저장장치로 부상한 SSD(Solid State Drive)는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다.

현저히 빨라진 CPU, RAM의 속도에 걸맞은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드 디스크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모터가 제거돼 소음과 발열, 전력 소모를 줄이고 완제품의 소형·경량화하기에도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같은 차별적인 장점에도 불구하고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한 SSD 스토리지는 하드 디스크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적용이 쉽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새로운 아키텍처 및 신기술 구현을 통해 플래시 가격이 최근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하는 등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며 하드웨어 측면에서 기업이 최우선적으로 도입해야 할 핵심 기술로 플래시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SSD 스토리지의 가장 큰 장점은 전통적인 하드 디스크 위주 스토리지의 한계를 벗어나는 초고속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 특성에 맞춘 속도 및 용량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데 있다.

지금까지 기업은 방대한 양의 고객 정보 분석, 금융 모델링 등 빠른 응답시간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경우 종종 하드웨어의 한계에 부딪히곤 했다.

그렇지만 플래시 기술은 고성능을 요구하는 데이터 집약형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업무 연속성과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담당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즉각 실현할 수 있게 한다.

단 SSD의 차별화된 강점을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비즈니스 여건에 맞춤화 된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2008년 업체 최초로 플래시 기술을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도입한 EMC는 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더욱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스토리지 가격을 넘지 않는 선에서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SSD를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서버에서 스토리지까지 모든 스택에 플래시가 적용된 플래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고객이 자사의 비즈니스 여건에 맞춰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바 있다.

EMC는 전통적인 오라클, SAP, MS 환경과 새로운 형태의 클라우드·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각각 적합한 ‘올 플래시(All-Flash)’ 스토리지 및 고성능의 서버 플래시 기술을 각각 선보이며 기업이 다변화되는 비즈니스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와 가트너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이 70% 성장하는 것과 비교해 차세대 클라우드·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은 80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고속의 대용량 처리 업무가 비즈니스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지금 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빠른 속도, 고성능, 유연성을 구현하는 플래시 기술은 제한된 IT 인프라 비용 절감, 수익 증대, 위험 감소라는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진다.

플래시에 대한 관심을 더 이상 관심으로 둘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