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사회공헌단 이시우 부부장

나눔 재단 - 사회공헌단 투트랙 방식 적용해
재능기부, 공부방 지원 등 교육사업도 전개

   
▲ 산업은행 사회공헌단 이시우 부부장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연말연시를 맞아 은행권이 잇달아 사회공헌활동을 알려오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부터 연탄 배달, 어린이 금융교육, 독거노인 성금 지원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만의 특별한 사회공헌에 대해 들어봤다.

-사회공헌활동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가.

크게 은행 내 사회공헌단의 공헌사업과 독립조직인 KDB나눔재단의 복지사업으로 나뉜다.

KDB나눔재단은 퇴직자, 청년의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과 소외계층 청소년 장학사업, 예체능 인재 발굴 및 육성, 재외 동포 연수 등 큰 규모의 사업을 진행한다.

사회공헌단의 경우 자원봉사활동 및 사랑나누기 행사, 농촌 마을과 군부대 자매결연 등의 좀 더 구체적인 활동을 진행한다.

-다른 은행과 차별화 전략은.

한번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5개 봉사단들도 10년 이상 진행 중이며 도서벽지 어린이 서울 초청행사도 30년 이상 된 긴 행사들이다.

일회성의 사회공헌활동은 효용성에서도, 진정한 공헌의 측면에서도 모두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자기만족이나 홍보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산업은행 사회공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활동들을 소개해 달라.

산업은행은 크게 나라사랑, 문화사랑, 교육사랑, 이웃사랑으로 나눠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나라사랑은 농촌과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봉사활동, 고춧가루 구입 등을 전개하고 있고 군부대 자매결연으로는 군장병 위문행사, 모범장병 취업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교육 사랑의 경우 JA-KOREA 봉사단과 함께 청소년 대상 경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도서벽지 어린이 서울초청 행사도 후원 중이다.

문화사랑은 소외계층 문화나눔행사를 시행 중이며 이웃사랑은 소외계층, 장애인 등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례가 있는지.

먼저 직원들로 구성된 산은가족자원봉사단이 주몽재활원, 삼성농아원, 성로원어린이집, 성모자애보육원 등의 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있다.

또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직원들이 함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김장 담그기, 바자회 등에도 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내년 산은지주가 사라지게 되면 KDB나눔재단이 은행 소속이 되면서 사회공헌 조직체계의 일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 정비를 통해 좀 더 알차고 실속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가정에 공부방과 교육기자재를 지원하거나 예체능 분야에 재능을 갖고 있지만 가난한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교육청과 함께 멘토와 연결해주는 공헌사업 등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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