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8 12:50 (수)
[인터뷰]“이윤뿐 아니라 사회적 유익까지 추구”
[인터뷰]“이윤뿐 아니라 사회적 유익까지 추구”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01.26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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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만드는사람들대부 김희철 대표이사

▲희망만드는사람들대부 김희철 대표이사

금융권 최초 美사회적기업 인증
저금리 대출 및 채무상담까지도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최근 대부업계는 자발적으로 금리를 낮출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감안과 함께 가장 낮은 곳에서 진정으로 서민들을 돕는 소비자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그 중에서도 한 대부업체의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끈다. 다름 아닌 ‘희망만드는사람들대부(이하 희만사)’ 업체다. 이 회사는 최근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의 사회적기업 인증제도인 Benefit Corporation(이하 B Corp)에 선정됐다.

B Corp에 선정된 희만사는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대부업체의 역할뿐 아니라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치료해주는 의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희만사의 김희철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에 받은 B Corp이란 무엇인가
미국의 비영리기관으로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국제적인 측정도구를 가진 B LAB에서 인증하는 B Corp는 이윤뿐만 아니라 사회적 유익을 함께 추구한다. 다시말해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인증제도이다.

이번에 희만사는 사회적 공헌도와 기업으로서의 지속가능성 및 직원의 복지수준에 이르는 폭넓은 부문에 대한 평가에서 총 120.2점을 받아 전 세계 상위 10%에 해당하는 B Corp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국가보조금만으로도 살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보청기를 보급하고 있는 ‘딜라이트’가 최초로 B Corp 인증을 받았다.

게임 속에서 나무를 심으면 누적된 포인트만큼 현실 속에서도 나무를 심어주는 게임을 개발한 ‘트리플래닛’에 이어 희만사가 세 번째이다.

-어떤 점을 인정 받았나
은행, 저축은행 등 ‘기성금융’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대안금융’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동안의 가계부채 정책을 보면 주로 돈의 공급이거나 탕감 측면의 것들이었다.

이는 올바른 치료법을 가르쳐주지 않아서다.

희만사는 단순히 돈의 공급이나 탕감이 아니라 과다채무자가 재무적, 비재무적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변화해야 빚에서 빠져나와 안정감 있는 가정경제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실행을 돕는다.

이처럼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에게 원인을 진단해주고 치료해주는 사회적 가치와 기업으로서의 지속가능한 수익창출 측면에서 평가를 받은 것이다.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이윤창출은 어떻게 보면 양립하기 힘든 것이다. 이 두 가지 측면을 모두 달성하는 목적을 가진 것이 사회적 기업이다.

-희만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희만사가 하는 일은 상담, 대출, 금융교육 등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상담을 통해 채무를 줄이거나 효과적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제도를 검토해 고객들에게 맞춤형으로 부채 탈출 방법을 제시한다. 또 부채뿐 아니라 돈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연 10%대 중금리 대출이 확산되도록 견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금리인하를 시도해 연 20%대의 고금리 대출을 최대 17%까지 낮춰 저신용자 전용 대출상품을 공급해왔다.

마지막으로 금융교육을 통해 고객이 빚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고 이미 과다채무에 시달리는 분들께는 빚에서 빠져나오는 치료효과를 주고자 한다. 고객은 물론 복지시설이나 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저신용자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목표가 있다면
최근 가계부채 문제를 살펴보면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다.

문제는 서민들을 위한 정부지원제도는 많지만 몰락하는 중산층을 잡아줄 제도가 현실적으로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보여주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B LAB이 가진 사회적기업 평가 도구인 GIIRS(Global Impact Investment Rating System)는 매년 다시 평가받을 수 있다. 우리의 사회적 성과와 기업으로서의 가치도 계속적으로 상승시켜 내년에도 고득점에 도전하겠다.

올해에는 교육사업에도 힘을 쏟아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올바른 금융생활을 확산하는 일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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