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정호 소장

심층적인 연구로 효과적인 상품 전략 제시 
은퇴형 상품 중심으로 금융산업 성장 기여

   
▲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정호 소장

<대한금융신문=서병곤 기자>지난해 말 우리투자증권의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100세시대연구소 수장을 맡게 된 김정호 소장은 실질적인 은퇴 솔루션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노후설계에 대한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좁혀 대중들에게 최선책을 제시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소장은 또 고령화시대 진입으로 금융산업이 은퇴형 상품 중심으로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소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100세시대연구소장을 맡으셨는데 포부 한 말씀 한다면.

2011년 연구소가 설립된 이후 고객의 활기차고 행복한 100세시대를 위해 고객과의 접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왔고 그동안 은퇴준비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해왔다.

하지만 전반적인 은퇴준비 현황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으며 단기간에 해결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앞으로 100세시대연구소는 은퇴준비에 있어 이러한 이론과 실제의 괴리 현상을 최대한 줄여나갈 수 있도록 고객과 대중들에게 실질적인 은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구 활동에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사업전략 중 하나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고 강조했는데 여기서 100세시대연구소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과 솔루션을 제 때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니즈에 영향을 주고 있는 원인들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100세시대연구소는 우리 사회의 수명증가 추세와 고령화 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활동을 통해서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효과적인 상품 전략을 제시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굴한 신상품은 어떤 것이 있으며 운용 성과는 좋은 편인가.

대표적으로는 지난해 3월 미래상품발굴단과 100세시대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해 출시한 ‘100세시대 플러스인컴 랩’을 들 수 있다.

이 상품은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의 비중을 고려해 현금흐름이 발생되도록 착안한 상품으로 출시 3개월 만에 130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이다.

또한 은퇴형 상품 성격에 맞는 중위험·중수익으로 구성돼 시중금리 대비 양호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하고 있다.

-은퇴 설계 대해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100세시대 종합매거진 ‘THE 100’ 17호를 최근 발간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가.

이번 호는 신년을 맞아 새 출발을 커버스토리로 기획해 인생의 전환점에 있는 고객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생의 남은 기간을 훨씬 더 빛나는 황금기로 만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적극적인 마음가짐과 중년이후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은퇴 이후 스스로 챙겨야 할 연금제도 및 수입과 성향에 따른 자금마련 방법 등도 함께 담겨있어 자신에게 맞는 은퇴설계 방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앞으로의 사업 비전을 제시한다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제규모의 선진국들과 비교해 볼 때 은퇴 이후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수준이 취약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노후나 은퇴준비와 관련된 사업들의 잠재력은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진행돼 감에 따라 금융산업 역시 은퇴형 상품 중심의 성장을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100세시대연구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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