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NEO50연구소 ‘명함이 있는 노후’ 책 발간

▲ 신한NEO50연구소 김현기 소장

고객 상담 등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 총 망라

<대한금융신문=서병곤 기자>신한금융투자의 은퇴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신한NEO50연구소 김현기 소장이 최근 ‘명함이 있는 노후’라는 책을 발간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대표 노후설계 전문가인 김현기 소장은 은퇴, 시니어 관련 세미나, 포럼, 학술대회 및 현장에서의 고객 상담을 통해 체득한 은퇴현실 등 은퇴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에 담고 있다.

김 소장은 “이 책은 국민들이 ‘어떻게 노후를 준비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금융회사가 당당하게 답해 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라 본다”며 또한 “장수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배우고 실천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소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명함이 있는 노후’라는 책을 발간했는데 제목이 눈길을 끈다.

노후를 준비하는 적절한 방법을 잘 표현하고 의미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용어로 ‘명함이 있는 노후’가 제격이라고 판단하고 이 같이 제목을 지었다.

명함이 있는 노후라는 책 제목은 장수시대를 맞이해 노후의 인생에서도 역할과 호칭이 중요하며 직장과 소득이 없더라도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 일을 의미 있게 표현해 명함을 만드는 것이 노후 삶의 질을 결정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발간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장수시대를 맞이해 금융회사가 국민들이 어떻게 노후를 대비해야 하는지 묻는다면 당당하게 답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명함이 있는 노후란 책을 발간하게 됐다.

이를 위해 은퇴 시니어 관련 세미나, 포럼, 학술대회 참석은 물론 서적과 신문 잡지를 섭렵했으며 아카데미와 현장경험을 병행해 관계자들과의 의견과 대화, 강의장에서의 문답 내용 등을 망라해 이 책을 집대성했다.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바람직한 노후 설계는.

이 책에선 단순히 은퇴 이후의 여유로운 삶을 위한 재무설계 만을 다루지 않았다.

은퇴 이후 열정 넘치는 삶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삶의 태도를 갖추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조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00살까지 지속 가능한 넘치는 호기심을 갖는 방법, 외로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할 것인지, 은퇴의 찬란한 유혹을 어떻게 뿌리칠 것인지, 죽음에 대해 충분할 정도로 인식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특히 노후에는 더욱 중요하지만 터놓고 말하기 어려운 돈, 죽음, 성(sex) 등을 양지로 끌어내 공론화했다.

-신한N EO50연구소란 명칭이 이색적이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NEO50’는 활기찬 은퇴 생활을 추구하는 새로운 50대, 새롭고 희망에 찬 삶 50년의 뜻을 담고 있으며 신한NEO50연구소는 주니어 근로자, 은퇴자 자산가 등 고객 그룹별 생애 자산관리 컨설팅을 차별화로 내세우고 있다.

-초저금리시대에 맞서는 현명한 노후 전략을 제시한다면.

근로자의 평균 은퇴 시기는 53세 정도다.

은퇴 이후 국민연금이 나오는 기간까지 10여년 이상 어떻게 생활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 기간을 돈으로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입이 적더라도 일자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

또 평소 절약을 생활화해서 기본생활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밖에 주택 농지 등을 연금화할 필요가 있으며 여윳돈이 있다면 이도 연금화 상품으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자녀들은 경제적으로 독립시켜야 한다. 그것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잘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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