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2015 상반기 해외기업분석’ 발간 눈길

▲ 하나대투증권 조용준 리서치센터장

국내 자산 기대수익↓… 해외투자 다양한 수익기회↑

<대한금융신문=서병곤 기자>국내의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주식시장이 재테크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수익기회가 제공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부쩍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많은 증권사들이 해외 증시 및 기업 탐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나대투증권이 지난달 27일 발간한 ‘2015 상반기 해외기업분석’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책자는 안정적인 해외투자를 위해 리서치센터가 주도해 기업가치 측면에서 접근한 전문 기업분석서로서 국내 자산의 낮아진 수익률로 고민에 빠진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해외투자 수요를 위한 견인차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리서치센터장과의 일문일답.

Q. 최근 발간한 2015 상반기 해외기업분석 리포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가.
A. 총 35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자에서 전반부는 미국과 중국·홍콩, 유럽 및 아시아 주요기업들이 두루 포함된 업종별 주요기업 분석을 다루고 후반부는 하나대투증권이 제안하는 해외주식 테마투자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테마투자 포트폴리오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패러다임인 중국 내수 소비주와 글로벌 고배당주 포트폴리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거래편의를 위해 해외주식의 매매방법에 대해서도 상세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책자는 안정적인 해외투자를 위해 기업가치 측면에서 접근한 전문 기업분석서의 의미를 갖는다.

Q. 분석서 발간 외에도 하나대투증권에서 내세우고 있는 해외 상품이 있다면.
A. 중국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중국 1등주’ 상품을 꼽을 수 있다.
한국 내수소비재 1등 주식의 장기적인 상승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중국 내수시장의 1등 브랜드에 집중 투자한다.

장기적인 고수익을 목표로 연금상품이나 자녀증여 등 3~10년 이상의 중장기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Q. 최근 해외주식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어떤 점들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가. 또 향후 전망은 긍정적인가.
A. 저금리, 저성장에 따른 국내자산 기대수익률 하락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선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수익기회와 테마 투자가 가능하며 성장성이나 배당정책이 유리한 기업들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 본다면 미국과 중국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소 높지만 에너지업종의 이익전망치 하향조정 영향은 하반기에 유가가 반등하면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상반기는 대형 블루칩과 전통산업의 리레이팅이 계속되는 지수형 장세가 기대되고 하반기는 개혁효과가 반영되는 신흥산업, 내수·서비스 업종의 강세로 업종 간 차별화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Q. 해외자산 투자 시 투자자들이 높은 기대수익률을 얻기 위해 유념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A. 당장 고수익이 가능한 자산을 찾아 집중투자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장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형태의 투자가 바람직하다.

조급한 마음으로 시작한 투자는 실패하기 쉽다.

선택이 어렵다면 전문 애널리스트가 집중분석해 긍정적으로 판단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효과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Q. 해외 투자 리서치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구상 중인 계획이 있다면.
A.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해외기업분석 책자를 시작으로 해외ETF와 해외채권 투자를 위한 안내서를 추가로 발간해 해외투자 수요를 위한 충실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장기 가치투자를 위한 해외주식, 저금리를 대처하기 위한 해외채권, 그리고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맞춰진 자산배분 전략까지 직접투자가 가능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며 투자자의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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