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과 성균관대 동문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신한은행의 창립 멤버인 최영휘 사외이사가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7일 오전 정기주주총회에 이어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영휘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영휘 이사회 의장은 한국은행, 재무부를 거쳐 창립멤버로 신한은행에 입행해 초대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신한금융지주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지주사 출범, 굿모닝증권 인수, 조흥은행 인수 합병, 뉴욕증시 상장 등 사실상 그룹 내에서 실세 역할을 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최영휘 이사회 의장의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및 도덕성을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향후 1년간 이사회를 이끌어 나갈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영휘 이사회 의장의 인맥도 역시 재조명받고 있다.

우선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과 최영휘 이사회 의장는 성균관대 동문, 각각 행정고시 25회와 15회 출신이라는 점도 닮은 꼴이다. 또 최영휘 의장은 신한은행 조용병 은행장과는 사돈관계다.

결국 적진으로 복귀한 최영휘 이사회 의장 입장에선 가족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형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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