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대 스마트 정기예금 출시해

입출금통장, 카드, 대출 등 라인업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우리은행이 계좌이동제를 대비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신규고객과 기존 거래고객 모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뱅킹 전용 상품인 '스마트 주거래 정기예금'을 오는 4월 30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주거래 정기예금은 최소 1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는 1년제 정기예금이다.

우리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나 기존에 거래를 하고 있던 주거래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출시일 현재 기본금리 연 1.75%이나 △처음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이면 연 0.1% △신규 후 3개월 이내 본인 명의 우리은행 통장에서 급여이체 △관리비 또는 공과금 이체, 카드결제 중 두 가지 이상을 이용하는 주거래 고객이면 연 0.2% △지난해 8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통장이나 카드 없이도 거래가 가능한 모바일 통장을 이용해 신규하면 연 0.1% 포인트 등 최대 0.4%의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고 연 2.15%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고정현 부장은 “현재 기준금리 하락 이후 시중은행에서는 2%대 정기예금 상품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나마 업무원가가 비교적 낮은 비대면채널을 이용한 상품을 통해 신규고객 및 기존고객에게 금리 혜택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주거래 고객의 요건을 완화해 금리 및 수수료 혜택을 주는 여수신, 카드 복합 상품인 ‘우리 주거래고객 상품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9월부터 시작되는 계좌이동제를 대비해 다른 은행보다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