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금고 약정 후 한 세기 ‘동고동락’

특별전시관 무료 개방, 공공 자전거 기부

▲ 31일 이광구 우리은행장(앞줄 오른쪽부터)이 박원순 서울시장,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강감창 서울시의회 부의장 및 서울시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시청 로비에 개관한 ‘시금고 100주년 사료 특별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우리은행과 서울시가 한 세기 동안 함께한 역사를 축하했다.

우리은행은 31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금고 100주년을 기념해 축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이광구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1899년 우리은행은 1915년부터 100년간 서울시금고를 담당하며 서울시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한 세기 동안 변함없이 시금고를 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진화된 전산 인프라와 금고 업무의 전문성이 뒷받침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념식에서 “서울시와 우리은행은 100년의 시간을 동고동락하며 시대의 어려움을 헤쳐왔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서울시민의 곁을 지키고 믿고 기댈 언덕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역시 “100년째 서울시와 인연을 맺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의 역할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함께 한 100년만큼 앞으로 함께 할 100년 또한 서울시 세정업무 발전과 서민금융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사업 지원에 더욱 힘을 써 서울시의 정책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4월 10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 서울시금고 100주년을 돌아보는 역사 사료 전시관을 무료로 운영한다.

또 건강한 도시를 위해 공공 자전거 1500대를 기부하고 서울시민에게 금리우대 혜택을 주는 특판 정기적금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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