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내렸다. 

중국외환교역센터는 지난 13일 달러․위안화 중간가격(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11%(0.0704위안) 올린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러한 기준환율의 상향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다.

앞선 지난 11일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대폭인 1.85% 낮추고 12일에 1.62% 하향한 바 있다.

따라서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는 3일 동안 4.66%나 떨어졌다.

중국의 사흘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을 치기도 했으며 위안화 가치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의견이 분분했다.

이러한 우려 때문인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3일 위안화 평가절하 기조가 계속될 여지가 없다고 공표했다.

인민은행 장샤오후이 행장조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화 환율 개혁조치 이후 자본시장 충격 등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시장이 안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와 국제경제금융형세로 봤을 때 위안화 환율의 절하추세가 계속될 여지가 없다"며 "중국 중앙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구간에서 관리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