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소코리아 조의성 부사장

▲ 리소코리아 조의성 부사장

<대한금융신문=문혜정 기자> 금융회사에서 비용절감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처럼 다가오고 있다. 중간 관리자부터 경영진까지 비용절감에 대한 고민이 1순위가 되고 있는 지금 글로벌 인쇄시장 선도기업인 리소코리아는 효과적인 비용절감 방안으로 인쇄비용 절감을 꼽았다.

타 산업군에 비해 고해상도 컬러인쇄의 중요성이 크지 않은 금융회사에서 수 많은 문서와 보고서, 제안서 출력 시 인쇄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리소코리아의 조의성 부사장이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Q.리소코리아란 이름이 다소 생소한데 어떤 회사인지 간단하게 소개해달라.
A.리소과학공업주식회사는 일본에 기반을 둔 공판인쇄 분야 전문기업으로 지난 1945년 설립 후 전세계 16개국에 출자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리소코리아는 2001년 6월 한국에 설립됐으며 한국 시장 내 4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리소코리아는 외주제작 없이 내부에서 직접 인쇄 작업을 할 수 있는 ‘인하우스 프린팅’이라는 개념 아래 초고속 풀컬러 프린터 ‘컴컬러(ComColor)’와 옵션 기기인 ‘퍼펙트 바인더(Perfect Binder)’ 등을 주력제품으로 밀고 있다.

Q.인쇄부분에서 금융회사의 비용절감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A.금융 분야는 고비용의 고해상도 컬러 인쇄가 필요 없는 문서와 보고서, 제안서 등을 출력해야 하는 업무가 많다. 물론 업무용 문서에 컬러가 더해지면 주목도가 높아지고 문서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될 수 있지만 이는 곧 비용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컬러 인쇄를 기피하는 기업들이 많은게 현실이다.

이 같은 금융회사들에게 실용적인 컬러를 사용해 고해상도 컬러만큼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컴컬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동안 비용 때문에 흑백 인쇄를 해 온 경우 컴컬러의 블랙과 레드를 이용한 스팟 컬러 인쇄를 하면 흑백 인쇄물과 거의 비용차이가 없음에도 업무 효율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Q.고화질 컬러가 아닌 실용적인 컬러란 구체적으로 어떤 색상을 말하는가.
A.후지제록스나 캐논비즈니스솔루션 등은 항상 고화질 컬러 인쇄를 추구한다. 그러나 고품질 컬러는 더 많은 잉크와 더 많은 유지비용을 요구하기 마련이다. 모든 분야에 고비용 고품질 인쇄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번 보고 버려질 수 있는 많은 문서나 일반 보고서, 제안서, 문제지, 병원 검진표 등을 굳이 비싼 고품질 고해상도로 인쇄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나온 개념이 ‘커뮤니케이션 컬러’다. 고품질 고해상도는 아니지만 문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해상도로 인쇄를 하되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실용적인 인쇄를 하자는 것이다.
리소코리아의 제품명을 ‘커뮤니케이션 컬러’를 줄여 ‘컴컬러’로 붙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Q.커뮤니케이션 컬러, 컴컬러를 사용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사례가 있다면.
A.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부터 경찰청이 속도 위반 등의 고지서를 리소코리아의 컴컬러 시리즈로 인쇄하고 있다. 과거 교통법규 위반 고지서는 흑백 사진으로 인쇄돼 위반 당시 신호등 및 차량 색상을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컴컬러 시리즈를 도입한 이후 정확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물론 고지서는 컬러로 출력되지만 인쇄비용은 크게 추가되지 않았다.

우리는 이렇게 인쇄 품질보다는 실용적인 컬러와 합리적인 가격, 높은 경제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금융회사들에게 새로운 출력 방식을 제안해보고 싶다.

Q.리소코리아의 올 하반기 및 내년 시장 전략은.
A.리소코리아는 컴컬러의 제품 특징을 통해 생산성, 보안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컨설팅 및 금융시장, 교육, 의료, 물류, 교회 등을 집중 공략해 신규 고객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사무인쇄기시장에서 통합문서관리서비스(MPS, Managed Print Services)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순 영업보다는 도큐먼트시스템 솔루션 지원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를 충원하고 영업 인력을 확충해 내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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