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개인고객부 안지훈 과장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최근 가수 이애란의 ‘100세 인생’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노래는 길어진 수명만큼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고 싶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출생자의 평균 기대수명은 82.4년이다. 이로써 올해 66세 남자는 향후 18.3년, 여자는 22.8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래뿐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100세 시대가 가까워 졌다는 의미다. 때문에 무조건 오래 사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

NH농협은행은 ‘AII100플랜 라운지’를 통해 고객이 행복한 100세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국 202개소 특화지점에서 운영 중인 AII100플랜 라운지는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의 자산현황을 바탕으로 노후 및 은퇴 후 필요한 자금과 최적의 자산배분 안을 제시해주는 곳이다.

보다 전문적으로 고객 성향에 맞는 은퇴 청사진을 그려주기 위해 각 지점마다 ‘NH All100플래너’도 배치했다.

모든 플래너들은 금융연수원의 ‘은퇴설계전문가-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해 은퇴솔루션 제공을 위한 기본 소양을 갖췄다.

NH농협은행 개인고객부 안지훈 과장은 “AII100플랜 라운지 한 곳당 한 명의 플래너가 매칭된다. 때문에 인력 충원과 내부 일정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101개소를 오픈했다”며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농협의 특성상 수도권부터 기타 지역까지 AII100플랜 라운지가 고르게 분포해 있다. 시작 단계인 만큼 우선 고객들에게 은퇴설계의 필요성과 실효성에 대해 알려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운지와 함께 선보인 ‘All100플랜 5종 특화상품’은 출시한지 100일도 안 돼 판매액 1조원을 돌파하며 은퇴금융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상품은 △은퇴 후 생활비를 위한 전용 통장 △적금 △연금예금 △연금대출 △중장년 고객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신용카드 등 다섯 가지로 구성돼 있다.

안지훈 과장은 “농협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고 있어 지역기반 고객이 많다. 지역 내 공무원부터 시장상인들까지 은퇴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은퇴설계 특화상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면서 “특히 연금을 자동이체하면 혜택을 주거나, 신용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을 10%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는 등 내실 있는 상품 구성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섯 가지 상품 중에서도 은퇴 후 생활비를 모을 수 있는 통장과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하고 캐시백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가 특히 인기있다.

이밖에도 NH농협은행은 수도권, 부산, 세종, 전남, 충북, 경남 등 전국에서 ‘NH All100플랜 은퇴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NH All100플랜 은퇴세미나는 △100명 이상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은퇴콘서트’ △업무시간에 금융기관 방문이 어려운 기업 및 단체 임직원들을 위한 은퇴교육 서비스 ‘아카데미’ △영업점 단위 소규모 고객을 위한 ‘가든’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안 과장은 “행복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은퇴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재무적인 은퇴설계뿐 아니라 교육, 1:1 상담 등의 비재무적 서비스로 살을 붙여 종합적인 은퇴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 행사성이 아닌 고객에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