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 성인모 본부장

▲ 한국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 성인모 본부장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FA(독립투자자문업자), 로보어드바이저 등 올해 금융투자업계 및 전 금융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제도 및 상품은 모두 ‘자산관리 서비스’라는 하나의 화두로 귀결된다.

모든 금융사들의 관심이 자신관리로 모이고 있는 것. 이 같은 움직임 속에서 금융투자협회는 제도 도입 및 환경변화에 발 빠른 대응과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신속한 업무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 과정에서 ‘WM서비스본부’를 신설했다. 기존에 각각 다른 부서에 퍼져있던 연금지원부와 세제지원부를 한데 모으고 여기에 WM지원부를 더해 부서 간 효율성 및 업무시너지를 높인 것.

WM서비스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성인모 본부장을 만나 새롭게 신설된 WM서비스본부의 도입 배경과 향후 업무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성인모 WM서비스본부장은 “저금리 시대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전 국민이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자산관리 업무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기존에 각 본부에 산재돼 있던 연금, 세제담당 부서를 모아 보다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WM서비스본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WM지원부, 연금지원부, 세제지원부의 3개 부서로 이뤄진 WM서비스본부의 핵심은 바로 ‘시너지’다.

성 본부장은 “ISA와 같이 한 상품에 다양한 운용방식과 세제 등이 결합된 경우 다양한 업무지원이 필요한데, WM서비스본부 출범 후 각 부서가 필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유기적인 업무지원이 가능해져 회원사들의 질의사항에도 보다 신속히 응대하고 기존에 비해 제도 등에 대한 보다 넓은 시각에서의 접근이 가능해져 효율성 또한 높아졌다”고 말했다.

WM사업본부의 올해 중점사업은 자산관리업 전반과 ISA, IFA, 비과세해외주식형펀드 도입 등 상품판매 관련 건전판매 지원과 제도 및 상품 도입에 따른 방향성 지원업무가 주다.

성인모 본부장은 “WM서비스본부를 통해 협회는 상품운용 수단, 연금, 세제 등과 관련해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당국과의 의사소통에 있어 다리역할을 한다”며 “WM사업본부의 특성상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업무지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이뤄지며, ISA, IFA 등 새로운 제도의 도입 시 실제 영업에 있어 필요한 세부 가이드라인, 상품운용지침, 모범규준 등을 정하고 이를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정성적인 부분과 다양한 환경적용은 되지 않는 한계가 있어 WM서비스본부에서 활성화 및 시장안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연금시장에서의 금융투자업계의 역할 강화도 강조했다.

성 본부장은 “각각 100조원 규모를 넘어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시장의 경우 대부분이 원리금보장상품으로 돼 있어 노후대비를 위한 자산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실적배당상품’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초저금리 상황에서 노후대비를 위해서는 실적배당상품 운용을 통해 누가 자산관리를 더 잘하느냐의 자산관리 비즈니스가 금융권에서의 역점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성향에 맞게 자산을 배분하고 특화하는 등 시장형성을 위한 다양한 작업들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인모 본부장은 “금융투자업계가 ‘자산관리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역량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소비자의 수익 제고 및 자산형성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 수립을 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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