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 김재근 선임

   
▲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 김재근 선임

<대한금융신문=김미리내 기자> 보험시장 포화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상품 자체의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때문에 보험사들은 상품개발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하며 이에 필요한 인재 개발에 고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화재에 한 가지 낭보가 전해졌다.

현재 자동차상품파트에서 계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재근 선임이 어렵다는 미국보험(준)계리사 자격에 합격했다는 소식이다.

대학시절 친구의 추천으로 보험계리사라는 직업을 우연히 알게 됐다는 그는 계리사가 자신의 적성이나 전공에 꼭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계리사의 길로 들어섰다.

김재근 선임은 “계리사라는 직업을 알고 나와 맞겠다는 생각이 든 뒤부터 국내 보험계리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고, 2011년 8월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이후 삼성화재에 입사해 계리업무를 처음 담당하게 됐다”고 당시를 소회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계리업무를 계속 할수록 세계 유수의 보험사에서 시행하는 선진기법을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자동차상품파트의 주요 업무는 바로 자동차 관련 보험상품을 만드는 일이다.

자동차보험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험상품인 만큼 적절한 보험료 책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한 일련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로 보험계리사로 보험사 업무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김재근 선임은 자동차보험 관련 법규 변경 여부, 타사 동향 및 상품구조 파악 등 업계 전반의 트렌드를 분석해 보험료를 조정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보다 선진기법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3년 반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거쳐 그는 얼마전 미국보험계리사(ASA)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계리업무는 수학에 대한 깊은 이해뿐 아니라 보험과 관련된 법규, 정치, 경제 등 사회 현상을 파악해 이를 보험상품에 즉각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등 다방면의 지식과 능력을 필요로 한다. 그만큼 어렵지만 그 노력의 결과는 보다 폭넓고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준다.

김재근 선임은 “이론을 통해 배운 지식은 실무 경험을 통해 완성되고, 실무 경험 역시 새로운 지식을 통해 발전한다고 믿는다”며 “미국보험계리사(ASA) 자격증 취득을 통해 업무를 바라보는 시각이 보다 넓어졌으며, 이는 보다 다양한 업무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얼마 전 부서회의에서 미국 자동차보험 요율 구조를 파악해보라는 지시를 받아 정말 자격증을 취득했구나 하는 실감이 났다는 그는 자만하기보다는 앞으로 더욱 성실히 업무에 임해야 겠다는 다짐을 스스로에게 했다.

김 선임은 “여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이 나뿐 아니라 부서, 더 나아가 회사가 발전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배운 지식들을 실무에 적용해 계속해서 발전하기 위해 아낌없이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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