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 및 내부출신 인사 지원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이달 30일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신임 이사장 공모에 민간 및 내부출신 인사 등 8명이 지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마감한 신보 차기 이사장 공모에 황록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과 한종관·권태흥·권영택 전 신보 전무 등이 응모했다.

앞서 기재부 출신 인사가 유력한 차기 이사장 후보로 떠오르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불거졌으나 이번 공모에 관료 출신 인사는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기 이사장은 민간출신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황 전 사장이다. 황 전 사장은 상업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우리파이낸셜 사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지난 6월 여신금융협회장 공모에 지원했으나 김덕수 회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신보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9일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내달 초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임추위가 추천한 복수의 후보 중 한 명을 선정해 청와대에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신보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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