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코 이경열 금융구조정본부장(왼쪽)과 한국중부발전 장성익 기획본부장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김민수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중부발전은 30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의 효과적 지원 및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캠코와 한국중부발전은 △캠코의 선박인수 프로그램 활성화 △한국중부발전 장기용선사에 대한 업무절차 지원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자료제공·정보공유 등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지원책을 발굴 및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캠코는 선박펀드 운영을 통해 해운업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중부발전은 해운사와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석탄 등 국가 전략물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해운사는 안정적 현금흐름을 가진 운송계약을 기반으로 원활하게 선박펀드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캠코와 한국중부발전은 금융기관·화주·해운사 3자간 문제해결 회의를 실시하고 수요자 중심의 해운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캠코 이경열 금융구조조정본부장은 “해운시황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캠코는 총 13척의 선박 인수를 통해 해운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분야별 경계를 넘어 정부 3.0을 실천하는 협업의 초석으로서 향후 중부발전과 함께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장성익 기획본부장은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012~2013년 신조장기용선 발주 및 운임 지급 기한 단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운산업 활성화에 힘써왔다”며 “이 협약을 통해 불황기 해운사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해운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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