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총 가입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준 ISA가 계좌수 40만4000좌, 총 가입금액 3조252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지난 3월 14일 출시된 바 있다.

ISA는 6월 말 대비 현재 가입자는 1.5% 증가한 반면, 가입금액이 22.8% 늘어나 적립금 투자, 여유자금 추가 납부 등으로 ISA 계좌가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권별 계좌수를 보면 은행 217만9000좌(90.7%), 증권사 22만4000좌(9.3%)를 나타내 영업망이 넓은 은행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총가입금액은 은행 2조2815억원(75.4%), 증권사 7413억원(24.5%)으로 평균 가입금액은 증권(331만원)이 은행(105만원)보다 높았다.

유형별로는 신탁형(2조5537억원, 84.4%) 투자 비중이 일임형(4715억원 15.6%)보다 높았다.

가입추세를 보면 ISA 판매실적이 KPI에서 제외된 6월 말 이후에도 주간 가입금액은 약 500억원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지난 6월 말과 비교해, 지난 14일 기준 누적평균 가입금액도 약 104만원에서 126만원 수준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0월 말 일임형 ISA수익률을 공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