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TwoChairs 강남센터 김현수 PB팀장

   
▲ 우리은행 TwoChairs 강남센터 김현수 PB팀장.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미국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독식하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당선되어 그 충격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에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까지 오르고 코스피지수는 185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월 미국 금리인상 전망은 80%에서 50% 밑으로 급락하였고 금융시장이 혼란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재닛 열런 연준 의장의 거취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과 같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고민을 하고 있다. 금융기관들은 고객들에게 현재 시장상황에서 좋은 상품이라고 여러가지 상품들을 권유하여 가입을 유도할 것이다.

보통의 경우 투자상품을 가입하는 고객들은 금융기관 직원들이 좋다고 추천하면 그냥 좋은가 보다 생각하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정기예금이 아닌 투자상품은 가입하는 고객이 상품에 대한 충분히 이해하고 어떤 경우 손실이 나고 이익이 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가입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 제일 잘 나가는 펀드다”라는 것은 이미 꼭대기에 있어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익률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결코 옳은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고수익 상품은 곧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필자는 현재 고객들의 자산을 섣부른 투자보다는 시장상황을 보면서 미달러와 인덱스펀드 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그 이유는 환율과 지수는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시장에 투자하면 미달러 공급이 많아져 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반대로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면 달러 환율은 오르고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덱스펀드를 권유하는 이유는 주식형펀드인 경우 편입되어 있는 종목의 주가가 상승해야 이익이 발생하는데 고객들은 지수는 올라가도 내 펀드는 왜 수익이 나지 않는지 이해 할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뉴스나 신문지상에 코스피 지수가 오르고 내리는 얘기를 듣기 때문에 내 펀드 수익률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주식형 펀드는 그렇치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를 권유하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KOSPI 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시장과 같이 움직이는 펀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투자방법은 목돈이 있는 경우 MMDA에 입금 후 5회에서 10회 분할매수하는 방법으로 환율이나 지수가 일정부분 조정 받았을 때 시작하여 빠질 때마다 들어가 목표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환매하는 방법으로 PB의 조언을 받아 분할매수 시점을 조율하여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표수익은 은행예금이자의 2~3배 정도 생각을 하고 일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달러나 펀드를 환매해서 이익을 실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단기간의 고수익을 노리기보다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여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리스크 없는 투자는 없지만, 자신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 상품에 가입한다면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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