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표 기술보증기금 이사(왼쪽)와 윤규선 KEB하나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이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기술보증기금과 KEB하나은행은 14일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이전 연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KEB하나은행 거래기업이 우수 국가 R&D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기술도입이 필요한 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탐색해 기술이전을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술이전·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은 KEB하나은행이 융자를 지원하고, 기보는 기술평가를 통해 보증을 지원함으로써 사업 성공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KEB하나은행과의 기술이전 협약은 신한·기업은행에 이어 시중은행과는 세 번째로 체결한 것이며, 이를 계기로 기보는 향후 은행 고객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체 기술기업으로 기술이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EB하나은행도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기술혁신이 필요한 고객에게 우수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탈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기보 관계자는 “KEB하나은행이 기술이전 사업화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기보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기업의 발전을 함께 지원하게 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며, 국내 기술기업들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KEB하나은행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명실상부한 기술금융 선도 은행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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