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2위사 한화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이 계열사 한화손해보험의 종속기업 편입으로 70% 이상 급증했다.

7일 한화생명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6년 순이익은 9126억원으로 전년 5300억원에 비해 3826억원(72.2%)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6조9409억원에서 20조6329억원으로 3조6920억원(21.8%), 영업이익은 5866억원에서 6099억원으로 233억원(4%) 늘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손보의 연결 편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으로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한화손보 지분을 추가 취득해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재분류됐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한화손보 보통주 4877만6218주(53.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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