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기업은행이 지난해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민간)의 2016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2016년 A등급을 받으며 3년 연속 우수등급을 기록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전년대비 한단계 상승한 B등급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2016년 각각 B등급을 기록하며 3년 연속 B등급을 기록하게 됐다. 

금융위는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해 임직원 성과급 지급과 2018년 예산‧정원 승인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경영평가 신뢰성‧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평가 근거와 기관별 실적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올해 하반기 경영실적 평가 기준 개선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국책은행의 중요 기능‧분야는 최소 충족기준을 설정하고 실적 미달 시 최종 등급을 강등(과락제)하는 평가체계를 마련한다. 

국책은행의 건전성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영업이익 적자 시 합리적 범위에서 감점하는 등 세부지표와 기준을 강화하고, 일자리 기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기여도 등도 평가에 반영한다.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고용관계 개선 실적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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