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은 5일부터 3일간 서울 중구 하나생명 본사에서 아태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APG)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5일에서 7일까지 KEB하나은행에서 '핀테크를 이용한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위험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아태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APG)와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금융포용 등 기술발전에 따른 효용과 이를 악용한 ML/TF(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위험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자금세탁방지 국제기준을 준수하면서도 기술혁신을 적극 장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규제 샌드박스 등 각국 제도 운영 사례도 공유한다. 

점차 강화되는 자금세탁방지 규제기준 준수를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규제 준수와 당국의 규제 및 감독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핀테크 산업발전을 위해 유연한 방식의 규제 및 감독이 중요하다"며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위험이 높은 경우 엄격하게 규제하되, 위험도가 낮고 규제 적용 유예가 가능한 영역은 해당 규제를 당분간 유예하는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준수와 감독수행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븍록체인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국경을 초월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핀테크의 특성을 감안해 국제협력을 통한 통일된 규제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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