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이봄 기자> 회계법인 이현과 서일은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일 합병승인 사원총회를 개최, 3월 ‘이현서일회계법인’으로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이현회계법인은 2007년 창업 이래 매년 20% 이상 고속성장을 거듭했으며, 조세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법인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부터는 글로벌 5대 회계법인인 BOD의 한국 제휴사가 됐다. BDO는 지난해 9월 말 현재 전세계 162개국, 7만4000여명의 전문가, 81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글로벌 회계법인이다.

서일회계법인은 1999년 창업 이래 높은 수준의 체계적 품질관리를 통한 투명한 회계감사로 정평이 높다.

합병법인은 강성원 전 삼정회계법인 대표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한다.

강성원 회장은 “체계화된 조직과 시스템을 갖추고 원칙·가치·윤리의식을 최우선시하는 등 품질최우선 전략과 고객사와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대형회계법인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회계업계를 빅5로 재편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회계업계는 올해에 회계법인 분할 및 합병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이와 같은 회계업계 재편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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