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염희선 기자> 금융감독원은 22일 10시 원장 권한대행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북한 리스크 완화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금리인상으로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가 역전된데다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상승에 따라 증폭될 수 있는 가계부채 등 주요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시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9개 은행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은행에 대한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대응 체계 재점검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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