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8천원에 진단·수술·입원 보장

<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유방암, 자궁질환 등 여성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저렴한 보험료로 진단·수술·입원비를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은 여성의 경우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지난 2015년까진 갑상선암이 여성암 1위였지만 2016년부터 유방암이 가장 발병률이 높은 질병이 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50대, 60대, 30대 순이다. 

유방암은 다른 암 대비 생존률이 높아 초기 암치료와 더불어 장기 항암치료, 정기검진, 식단관리 등의 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생보협회의 조언이다.

자궁질환의 경우 대표적인 질환은 자궁경부암과 자궁근종으로 발병환자수와 치료기간, 진료비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 더 빈번히 발생해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향후 임신, 출산 등에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생명보험사들은 특약이나 주계약 상품을 통해 평소 매월 약 5000~8000원 수준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방암, 자궁암 등 여성 특정암 발병 시 진단비 지급 △유방 및 자궁의 절제(보전) 등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자금과 입원급여 제공 △임신·출산 관련 질환의 치료비용 보장 등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여성질환은 여성의 원활한 임신과 출산, 암 유병생활 등을 위해 적기에 적절하고 충분한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생명보험업계는 주로 질병·건강보험에서 특약을 통해 여성질환을 담보해왔지만 최근에는 주계약을 통해 유방암 등 다양한 여성질환을 담보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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