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9조5000억원의 잠자고 있는 금융자산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협회와 공동 주관해 오는 12월 20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6주간 금융회사는 일정금액 이상 휴면금융재산을 보유한 고객에게 보유사실과 찾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미사용계좌 현황 및 계좌정리 절차 등을 안내하는 홍보동영상, 포스터, 안내장 등도 제작해 홍보를 강화한다.

금감원은 지난 6월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9조50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하고 숨은 금융자산을 찾는 방법을 소개했다.

숨은 금융재산을 찾는 곳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이 있다. 파인 홈페이지에서 모든 금융권의 휴면금융재산과 장기미거래금융재산을 조회할 수 있다.

이밖에 은행연합회 휴면계좌통합시스템(슬립머니)과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 휴면 금융재산과 장기미거래 금융재산을 확인 할 수 있다.

금감원은 캠페인 실시와 함께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캠페인 오프닝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캠페인 실시 발표,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연, 숨은 금융자산 찾기 업무협약 체결 등을 했다. 

행사에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9조5000억원의 숨은 금융자산이 크게 감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