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대응 사고예방 훈련 (자료=금융위원회)
해킹대응 사고예방 훈련 (자료=금융위원회)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금융권이 다음 주 오픈뱅킹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정보기술 위험(IT 리스크)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결제원과 함께 13일 오후 4시 서울시 역삼동에 위치한 금융결제원에서 ‘정보기술 위험(IT 리스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금융회사, 핀테크기업이 참여했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실시와 관련된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18일 오픈뱅킹이 전면 실시되면 IT 리스크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디도스 공격, 악성코드 유포, 자료유출, 전산장애 등 대표적 위험사례를 놓고 각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 2월 금융위는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오픈뱅킹 도입방안을 수립한 이후 관계기관 점검회의 등을 거쳐 오픈뱅킹 리스크 요인에 관한 보안성 확보조치를 추진해 왔다.

오픈뱅킹 보안성 확보를 위해 △금융결제원의 이용 적합성 승인과 기능테스트, 금융보안원의 보안점검을 통과한 핀테크업체에 한해 참여 허용 △기존 운영시스템 저장용량을 4TB에서 60TB로 증설하고 24시간 이상거래 탐지(FDS)시스템 가동 등 중계시스템 안정성 확보 △이용기관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부정사용 등 금융사고시 운영기관(또는 금융회사)의 신속한 소비자 피해 보상체계 구축 등이 시행됐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오픈뱅킹 업무와 관련한 사고에 대비해 전체 참여기관 사이에 상황 전파와 예방·대응·복구체계를 마련하는 등 대국민 금융서비스 편익과 안전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2020년부터는 더욱 안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오픈뱅킹을 위해 보안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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