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 온라인팀>상업용 부동산 가치 평가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롭테크 자이랜드가 의외의 행보를 보였다. 금융위원회는 자이랜드를 은행 주택담보 가치 산정시 아파트 시세를 평가할 수 있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였다. 줄곧 상업용 부동산 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자이랜드의 이러한 행보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이다.

지난해 TS인베스트먼트의 프리A와 시리즈A를 담당하고 있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대표: 배상승, 박제현)의 투자를 받은 이후, 동사는 프리팁스, 서울혁신챌린지 등에서 입상을 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평가 SW개발에 집중하고 있었다.

동사는 미국의 하우스카나리라는 대형 프롭테크 기업에게 아이디어를 얻어, 국내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혁신을 불어넣겠다고 2018년에 창업하였다. 하우스카나리는 주택용 부동산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40만달러 미만에서 정식 감정평가보고서를 대체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였다. 이 방법론을 한국 상업용 부동산에 차용하여 그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자이랜드였지만, 50세대미만의 아파트 시세 산정 혁신 서비스에 선정되면서 그 행보가 주목된다.

규제샌드박스로 알려진 혁신금융서비스는 1년간 관리*감독되면서 서비스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연장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지정서비스는 총 9건이었으며, 2019년 4월 이후 현재까지 86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었다.

자이랜드는 미국인인 레이몬드 체티가 한국계 미국인, 한국인, 콜롬비아인, 미국인 등을 중심으로 2018년에 창립한 스타트업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CRE코리아(Commercial Real Estate Korea)로 창업하였고 각종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뉴패러다임 인베스트먼트로 투자를 받은 이후 자이랜드(Xai Land)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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